검찰 "왕따 고민 풀어줍니다"

02/02(화) 17:59

“왕따, 이젠 고민하지 마세요.”

최근 학생들간의 ‘왕따’(집단따돌림)현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검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울지검 소년부(이병기부장검사)는 22일 정신과 전문의, 범죄심리학자, 청소년운동 관계자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푸른교실 상담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상담위원으로는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시형소장, 청소년정신건강연구소 진태원박사, 연세대 이훈구교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기이사장, 배삼준가우디 대표이사 등 27명이 위촉됐다. 신고전화는 02_530_2828(오세요, 두팔두팔)

피해학생이나 학부모, 친구, 교사 등이 신고전화를 걸면 검찰이 해당 학교측과 협의,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고 상담위원이 직접 피해학생 및 가해학생과 면담을 한다. 상담결과는 검찰에 통보되고 검찰은 필요할 경우 가해학생을 형사입건(소년부송치)하는 등 범죄예방 및 근절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상담위원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 대책도 마련한다.

검찰 관계자는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으로 학교폭력은 감소한 반면 왕따현상은 전 학교로 확산돼 청소년 비행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검찰은 앞으로 푸른교실 상담위원회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 소외문제를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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