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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권고문] "죽음과 어둠의 문화를 걷어내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23일 멕시코 방문에서 죽음과 어둠의 문화를 조장하는 미국을 비롯한 미주의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교황이 새천년의 시작을 앞두고 발표한 권고문의 요약이다.

◇아메리카에서의 교회의 위상

아메리카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은총은 기독교 정체성을 갖게된 믿음이었다. 유럽인들의 이주와 함께 들어온 하나님의 복음은 아메리카대륙의 종교적 성격을 형성했다. 아메리카의 기독교의 정체성은 가톨릭의 정체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기독교 집단의 존재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유대를 형성하는 세계교회주의(에큐메니즘)가 시급히 정착되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악

폭력과 국가간의 분쟁을 초래하는 사회악은 철저히 근절되야한다. 대표적인 사회악에는 마약거래, 검은 돈세탁, 테러, 부패, 무기개발, 인종차별 등이다. 이런 사회악은 하나님의 존재 인식의 상실과 윤리 의식의 부재로 발생한다. 특히 아메리카에 확산되고 있는 신자유주의는 이익과 시장법칙을 유일한 매개 변수로 간주하는 경제적 인간의 개념에 바탕을 둔 제도로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이러한 신자유주의는 사회적 이념적 정의의 원칙에 따라 점검을 받아야 한다.

◇세계화의 위험

세계화는 긍적인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효율과 생산성 제고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권력자 부유층의 구미에 맞는 시장의 법칙에만 통제되는 세계화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경제지상주의, 실업, 빈부격차, 환경파괴가 대표적인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이다.

◇채무와 부패

막대한 대외채무를 유발하는 원인은 고금리뿐만 아니라 자본가의 투기정책이다. 아메리카에 만연된 부패와 엄청난 대외채무는 인간의 고통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제들은 부패와 외채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한다.

◇아메리카에서의 여성와 어린이

불행히도 아메리카의 많은 국가에서 여성과 어린이는 차별받고 있다. 아메리카에서의 빈민은 대부분 여성들이다. 교회는 여성과 어린이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역점을 두고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확산

오늘날 아메리카의 긍정적인 측면중의 하나가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확산과 인권을 억압하는 독재의 퇴조다. 교회는 박해받는 자를 포함한 개인의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완전 정착시키고 발전하는데 기여해야한다.

◇마약거래

마약 거래와 사용은 아메리카 대부분의 국가 사회의 기본을 파괴시킨다. 또한 이것은 최근에 성취했던 인간의 발전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철저히 근절되어야한다.

◇환경보호

아메리카 국가들은 자연과 환경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고 오염시키고 있다. 정부와 국민들은 신의 선물로서의 자연을 보호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끝없는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은 아메리카 주민들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빈곤과 불행의 나락으로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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