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리랑'에 석별의 정을 담고...

02/10(수) 16:05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만납시다”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

제4회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이 6일 열전 8일간의 레이스를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한국은 쇼트트랙 스케이팅과 알파인 스키에서 예상 밖으로 선전, 금메달 11개, 은 10, 동 14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동계 아시안게임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종합 1위는 중국.

폐막식은 란드르 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직무대행과 김운용 대회조직위원장, 신낙균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평 실내링크에서 진행됐다.

폐막식은 선수들이 엠블렘과 국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김운용 위원장의 환송사에 이어 김진선강원도지사, 김대중대통령의 감사인사(문화부장관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됐고 란드르 싱 OCA 회장 직무대행이 폐회를 공식 선언했다.

폐회선언에 이어 OCA 깃발이 다음 대회 개최지인 일본 아오모리현 사토시 다니치 지사에게 전달되면서 아이스링크에서는 한일 두 나라 합동무용단이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식후 행사로 청사초롱이 불을 밝히는 동안 눈의 요정을 태운 아우라지뗏목이 등장하면서 각국 선수와 4천여 관중은 ‘강원도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1개 회원국중 23개국에서 806명의 선수·임원이 참가, 규모나 운영 면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나 경기 수준에서는 상당히 떨어졌다. 특히 심판의 우리 선수 봐주기 등 편파판정으로 중국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철수시키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편 대회기간중 용평 대관령 춘천 등에서는 눈꽃축제, 얼음축제가 열려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글·이광일 주간한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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