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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룡 미스터리] 전북도 현금은 어디서 났나

유종근지사측의 도난당한 현금에 대한 해명이 일관성이 없어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이 공개되자 전북도는 15일 오후 긴급히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사택에서 도난당한 현금 3,500만원은 유지사의 처남(31)의 사업자금 2,000만원과 서울사무소 업무비용 1,300만원, 송모 비서 개인돈 200만원” 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가 나간뒤 얼마되지 않아 채수일 정무부지사는 “이 돈은 유지사가 처남에게 송금할 돈 2,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개인돈” 이라면서 “사택에 공금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런데 유지사의 비서실장은 16일 오전 전북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서울사택에서 도난당한 3,5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처남에게 송금할 개인돈 이었고 나머지 1,300만원은 서울사무소의 업무추진비” 라면서 “이 돈은 공금이기 때문에 변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실장은 채부지사의 발언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비서실장은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불과 30여분만에 기자실로 다시 와 “현금 1,300만원은 업무추진비가 아니고 유지사가 남아프리카 출장과 서울에서의 활동을 위해 비서한테 맡겨 두었던 개인 돈” 이라고 정정한 뒤 “유지사한테 확인한 사항” 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뒤엎었다.

직원 사택이라는 주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의 서울사무소 사택에 비해 턱없이 큰 64평에 이르는데다 직원사택이라면 이곳에서 유지사 부인의 패물이 발견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지사의 현금도난 소식을 접한 전북도청 직원들은 대체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과 12범과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해 유지사가 도덕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있다”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이나 다른 한편에서는 “지사가 상당한 현찰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검찰은 공직자들이 도난당한 돈의 출처도 조사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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