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80년 상처 어루만진 화해의 만남

05/04(화) 19:52

‘5·18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회’등 5·18관련 7개단체 280여명이 30일 지난 80년 당시 진압부대로 출동했던 특전사를 방문, 1박2일간 화합의 행사를 가졌다. 이들이 방문하는 3·7·11공수여단과 결전부대는 80년 5월17∼29일까지 12일간 전남도청과 광주역 금남로 전남대 등에 투입돼 시민군과 총격전을 벌였던 부대.

회원들은 7· 11공수여단을 찾아 태권무 사물놀이 고공시범을 관람했다. 이어 부대내에서 당시 광주지역에 투입됐던 현역장병들과 함께 숙박하며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던 아픈 사연들을 진솔하게 터 놓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대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19년만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화해의 손을 잡고 국민대화합에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19년생 구상나무와 소나무를 기념식수했다.

정덕상·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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