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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어협 발효5개월] 중국, 잡자마자 곧바로 일본 수출

중국어선들이 우리 연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을 일본에 대량으로 직수출,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를 위축시키고 있다.

수산업계에 따르면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국내 어선들의 연근해 조업이 위축된 틈을 이용해 중국어선들이 우리 수역에서 잡은 상당량의 수산물을 일본 수산시장에 직접 싣고가 일본 중매인들을 상대로 경매하고 있다.

중국어선들이 이처럼 해상을 통해 일본에 직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은 어선마다 수출면장 등 관련서류를 비치하고 있어 수출에 따른 자국의 별도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수산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어선에서 잡은 어획물의 경우 일본시장에서 선도와 가격, 유통시간면에서 중국산에 뒤지고 있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산물을 어시장, 경매, 중매인, 수출회사, 통관절차 등 몇 단계를 거쳐 수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도가 떨어지는데다 가격도 비싸 중국 수산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내 수산수출업자간 덤핑마저 빈번해지는 등 출혈경쟁도 빚어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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