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인간탐구] 화려한 전통굿 '목멱산천제'

항공기안에 비치된 기내홍보지를 들추다보면 한국의 문화란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진이 있다. 바로 남산제라 불리는 목멱산천제 장면이다. 오른팔에 멋진 지팡이를 짚고 앉은 할아버지 모습의 신상을 앞에두고, 그 앞 마당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전통굿.

93년부터 시작, 한국의 독특한 풍물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는 이 남산제는 도깨비문화원 원장 김재연씨에 의해 출발됐다. 해마다 10월이나 11월경이면 펼쳐지는 연례적인 의식으로, 남산을 지키는 목멱대왕에게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게 목적이다. 목멱은 남산의 옛이름. 김재연씨의 말에 따르면 이미 조선시대부터 임금 이성계가 목멱산천제를 지낸 역사가 있고, ‘태조실록’에도 밝혀져있다고 한다. 남산은 예로부터 서울의 중심이자 풍수상 우리나라의 국운을 결정할만큼 중요한 기운을 가진 곳, 139년 수도가 한양으로 정해지면서부터 제를 올렸으니 목멱산천제의 역사만 600년이 넘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에 와선 행사의 본뜻 뿐만 아니라 민간신앙의 방식대로 치르는 전통제의라는 점에서도 문화적인 가치로 재평가 받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를 위해 정식모임도 결성돼 있다. 현재 약 60명이 가입된 ‘목멱사랑회’다. 전·현역 정치인과 기업가, 변호사, 예술인, 의사, 종교인 등 그 구성원도 다양, 이들은 매달 한차례씩 만나 남산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산천제를 위한 기금도 마련하는게 주 활동이다. 올 행사 역시 10월말경에 펼쳐질 예정,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20년 05월 제2829호
  • 이전 보기 배경
    • 2020년 05월 제2829호
    • 2020년 05월 제2828호
    • 2020년 05월 제2827호
    • 2020년 05월 제2826호
    • 2020년 04월 제2825호
    • 2020년 04월 제2824호
    • 2020년 04월 제2823호
    • 2020년 04월 제2822호
    • 2020년 03월 제2821호
    • 2020년 03월 제2820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

서진의 여행 에세이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