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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탐구] 위험하기때문에 '매력만점'

95년, 영국의 체육부가 발표한 ‘가장 위험한 스포츠’ 제1위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카레이스다. 86년부터 91년까지 영국내 스포츠 경기중 사망자 통계를 근거로 한 이 조사에서 자동차경주중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브라질이 낳은 신화적 카레이서 세냐도 94년 이탈리아 산마리노 그랑프리대회 경기중 충돌사고로 숨졌고, 한국인 카레이서 배수오씨가 익사직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96년 사파리 랠리에서도 영국의 랜드로버 선수 등 여러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고는 부지기수. 국내의 경우는 이와 다르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는 사망률 제1의 ‘위험천만한’ 스포츠로 손꼽히는데 이견이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렇듯 목숨을 건 치열한 도전정신이 오히려 카레이스의 매력을 증폭시키고, 더 많은 이들을 카레이스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또 어떻게 풀이해야 할까. 국내에서도 87년 20여명의 레이서들에 의해 처음 소개된 뒤 그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특히 93년 용인에 전용경기장이 세워진 이후 레이서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불었고, 최근엔 KBS 드라마 ‘종이학’까지 가세해 카레이스 열풍을 더욱 달구고 있다. 현재 2,000여명의 전문선수들이 활동, 해마다 수백명의 신예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실정이다.

선수 자격증을 얻기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2종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중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시험을 거치거나 한국자동차경주협회, 한국자동차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을 부여받을수 있다. 연령, 성별 제한없이 누구나 응시가능하며 시험은 매월 두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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