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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탈출] 여름철 건강, 이것만 주의하면 'OK'

혈당관리 내분비내과 박경수교수

당뇨병 환자에게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와 휴가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혈당 관리가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혈당관리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무덥고 습기찬 날이 계속되면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우므로 다양한 음식으로 식단을 준비해야 한다. 냉 콩국수, 냉채, 무 냉국, 겨자채 등의 식단을 번갈아 시도해 보고, 다른 계절식품이나 음식 등으로 식단의 변화를 주면,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본인에게 알맞은 열량섭취를 할 수 있다.

스포츠 음료의 경우는 체내 흡수속도가 빨라 다른 음료에 비해 갈증을 신속히 없애주는 장점이 있지만 열량이 있으므로 지나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갈증이 날 때는 시원한 냉수나 끓여 식힌 보리차를 마시는 게 좋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의 소모가 크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운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떠날때는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물품, 약제, 당뇨수첩 등은 휴대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학질, 하루걸이 열) 감염 내과 오명돈교수

모기에게 물려서 걸리는 전염병으로 열이 오를 때 몹시 떠는 것이 특징이다. 어제는 침대가 떨릴 정도로 열이 나서 꼼짝없이 누워 있다가도 오늘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지고, 다음날은 다시 어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거의 틀림없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은 휴전선 근처의 경기도 이북 지역(김포, 연천, 파주, 철원 등)이다. 모기는 해질녘과 동이 틀 무렵에 사람을 무는 습성이 있고, 대낮에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런 지역에서 야영하거나 밤낚시를 하려면 사람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행성 각결막염 안과 곽상인교수

흔히 눈병으로 불리는 질환으로써, 일년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보통 양쪽 눈에 발병하는데 대개는 먼저 발병한 눈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자고 일어나면 눈꼽으로 눈이 달라붙어 떠지지 않으며, 눈꺼풀이 붓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며 눈이 아프고 눈물 및 눈꼽이 많이 나온다.

치료는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과 다른 세균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광범위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며,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3_4주가 지나야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다.

열대야 수면 수면클리닉 정도언교수

수면을 취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섭씨 18도에서 20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보다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숙면을 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동안 내내 켜놓았다가는 호흡기 계통을 건조하게 하여 상기도 감염(일명, 감기)에 취약하게 만들어 컨디션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숙면을 취하도록 도움을 주는 생활태도를 보다 확실히 지키는 것이 확실한 처방이다.

첫째, 항상 일정한 시간에 기상해 활동함으로써 우리 뇌속의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잠을 설쳤다고 해서 늦잠을 잤다가는 불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둘째, 졸릴 때만 잠을 청하는 것이다. 잠이 오지도 않는데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어떻게든 자보겠다고 하는 것은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낮잠을 피하고 평소 취침하는 시간외에는 눕지 않는 것이다.

넷째,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고, 저녁에는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섯째, 저녁 시간에 흥분을 피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점진적 이완 요법 같은 이완 훈련이 도움이 될 것이다.

냉방병 가정의학과 조비룡교수

에어컨이 가동되는 폐쇄된 빌딩에 지내는 사람들이 소화불량, 두통, 피곤, 정신집중 곤란 등을 호소하는 것들을 통틀어 일컫는데, 그 원인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가 에어컨의 냉각수가 세균들로 오염되고,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무더운 외부 온도에 비해 내부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해 우리 몸이 양 온도 사이에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자율신경계의 탈진에 의한다.

마지막으로 ‘빌딩증후군’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에어컨의 청소를 등한히 하거나,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공해 물질이 발생할 경우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규칙적으로 청소해주고 한두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어야한다. 에어컨의 냉각 정도는 23도에서 26도 사이에 맞추는데,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5도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좋다.

열사병과 일사병 가정의학과 조비룡교수

일반인들이 말하는 일사병은 의학에서 말하는 일사병과는 다른 ‘열실신’을 의미한다. 뜨거운 땡볕에 오래 서 있다보면 어지러운 느낌과 함께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열실신이다. 이때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곧바로 회복되는데 다리 쪽을 높게 해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반면에 일사병은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대부분 사망하게되는 매우 위험한 병적 상태를 말한다. 무덥고 다습한 환경에서 격심한 육체노동을 하게되면 체온 조절 기능에 장애가 생겨 체온이 40도까지 급상승하는데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마르고 뜨거워지며, 혼수 경련 등도 일으키게 된다. 이때에는 얼음물이나 알콜로 환자피부를 식히는 등 체온을 39도까지 가능한 빨리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조비룡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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