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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탈출] 도심속에 이런 피서지가!!!

숨막히게 돌아가는 도심의 빽빽한 빌딩숲. 그러나 이 삭막한 곳에서도 무더위를 피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짜증나는 교통체증과 바가지 요금, 여기에 많은 비용까지 들이는 ‘장거리 바캉스’대신 ‘저비용 고효율’의 도심 알뜰 피서가 새로운 휴가 패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명상과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전원파(?)는 도심 성당과 사찰을 찾으면 된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이면 본당에서 파이프오르간과 트럼펫의 은은한 선율이 흐르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수요일 본당 뒷편 성모동산이나 별관에서는 복음성가 가수들이 펼치는 ‘음악이 있는 동산’간이 콘서트도 벌어진다.

서울 숭인동 동대문 본당도 매주 토요일 밤이면 ‘시네마 천국’으로 바뀐다. 성당 앞마당에서 오후 8시30분 시작되는 야외 영화관은 신자와 인근 주인들에게 무료 개방돼 호응을 얻고 있다.

산과 계곡을 원한다면 사찰을 찾으면 된다. 도봉구 우이동의 도선사, 평창동 승가사는 절 입구까지 맑은 계곡이 있고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당일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있다. 이밖에도 만경암, 천측사, 관음암 등 주로 도봉산을 둘러싸고 좋은 사찰들이 운집해 있다.

활동파(?)의 구미에 맞는 곳도 있다.

각종 미술 전시회와 오래된 고미술품을 둘러 볼 수 있는 서울 인사동 거리가 대표적이다. 안국동 4거리에서 종로 3가에 이르는 500㎙에 이르는 인사동거리에는 동양화, 다기(茶器) 같은 고미술품을 전시해 놓은 상설전시관 수십여곳이 늘어서 있다. 또 이곳에는 전시회를 무료 관람하며 차를 마실수 있는 경인미술관 같은 전원형 카페와 전통한식을 즐길수 있는 음식점도 다수 있어 ‘원스톱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시민의 발’인 지하철 역사에도 쉼터가 있다. 지하철공사는 매년 6월 1일부터 9월말까지 승강장과 전동차내 온도를 26도 이하로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다. 물론 몇몇 곳을 제외하고 역사 통로가 외부에 오픈된 상태라 이 온도를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숨막히는 무더위는 피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중에서 가장 피서지로 좋은 곳은 3호선 경복궁역. 이곳은 상설 미술전시관이 있는데다 유동 인구도 적어 비교적 냉방이 잘된다. 최근 냉난방 장치를 교체한 2호선 강남역 지하상가도 가볼만하다. 이곳에는 2개의 분수광장이 있고 주변에 의류상가들이 있어 볼거리도 있다. 4호선 혜화역에도 간헐적이지만 아마추어 사진전이 열린다. 혜화역은 주변에 소극장과 카페촌을 형성하고 있는 대학로가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백화점도 빼놓을수 없다. 냉방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 대다수 백화점이 미술전시를 하고 있어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음식 가격이 다소 비싸고 충동 구매를 할 위험이 있다.

송영웅·주간한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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