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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관상운명] 속 궁합과 성 에너지

섹스 생활은 개인적인 인격의 문제인데, 생물학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인 요소에 의해서 구체화되어 진다. 섹스를 부부끼리만 즐길 것인가, 아니면 다른 파트너와 바람을 피울것인가? 섹스는 성적인 기능의 차원을 넘어서 섹스 표현에 관한 상대방의 느낌, 성적 인지도, 그리고 성적으로 다른 사람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모두 포함한다. 남봉꾼 아버지에 남봉꾼 아들이 대를 잇는 이유도 섹스형태가 유전인자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이 섹스 생활은 복합체로서 전생애에 걸쳐 변하고 발전한다. 개인적인 만족, 좋은 정신건강, 그리고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가져야 그야말로 가뭄에 샘물을 만나는 격이 된다.

그러나 이 섹스 에너지 역시 한쪽 또는 다른 쪽의 파트너와의 요구가 서로 맞지 않을 때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 즉 섹스 궁합이 바로 이것이다. 섹스 궁합이 안맞아서 이혼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즉 성격차이도 곧 성적인격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만족스런 섹스는 개인적인 경험과 개인적이고 매우 정교한 밸런스를 요하는 신체적 정신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즉 단순히 고인 물을 배출하듯이, 코를 풀듯이 사랑과 무관하게 성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예술로 승화시켜서 섹스를 하는 사람도 있다.

남성, 여성 모두 전생에에 걸쳐서 완전하고 만족스러운 성적 기능을 수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노력없이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은 그의 성적인 최고 반응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 반면 남성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다. 그래서 30대 청상과부 없다는 옛말이 있다. 성적에너지가 최고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무엇이 그들의 성적 만족을 증진시키는지 아니면 방해하는지 알아야 한다.

성적인 발달단계는 임신에서 출발한다. 1억 마리의 정자와 매달 1개씩 배출되는 난자가 만나서 수정되는 순간에 결정된다. 이후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부모의 교육, 종교적 이유, 그리고 문화적 관점에 따라서 섹스에 대한 시각이 결정된다.

유럽인들이 섹스에 자유스러운 반면 우리나라는 겉으로만 섹스를 터부시한다. 그러나 실제 우리 남성들의 섹스시각은 미국인 못지 않다고 본다. 이스라엘인들은 반드시 결혼전에 섹스궁합이 맞는지 1년 정도 살아보고 정식 결혼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결혼전에는 정조를 지키거나 결혼후부터 성생활을 대개 시작한다. 물론 최근에는 젊은이들의 혼전 경험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마도 우리나라도 성개방으로 앞으로 서구화의 섹스생활을 따라갈 것이다.

바람피우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식들이 어렸을 때 이를 터부시하다가 커서 자신도 바람피우는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이혼한 부부의 자녀가 또 이혼하는 현상과 같다. 그래서 성교육이 필요하다. 결혼할 때 그 집안의 가문과 겉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섹스형태의 가문도 조사하고 결혼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성의 인지도는 사람의 생물학적 성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남성다움 또는 여성다움으로 간주될 수 있는 어떤 행동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 남성다운 행동과 여성다운 행동의 경계가 항상 분명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성의 인지도가 형성되면서 이러한 양쪽성의 특징은 공존하게 된다.

성적 인지도는 개인이 동성 또는 이성에 이끌리게 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여성은 남성 또는 여성, 또는 둘다에게 이끌릴 수 있다. 인간의 성적 방향(sexual orientation)은 유년기에 발달되기 시작하여 대개 10대에 고정된다. 많은 문화가 단지 이성(heterosexuality)의 모델만을 제공하는데 반해, 동성연애자들인 레즈비언과 게이들은 몇년 후에 그들 자신의 솔직한 표현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성적인지도를 확실하게 심어주는 청소년 성교육이 필요하다.

김창규 연이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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