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남나리 날개 달았다

07/15(목) 11:38

LG전자가 올해 초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준우승을 차지한 남나리선수의 훈련에 필요한 제반 비용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LG전자 김영수상무는 “레슨비, 특별훈련비, 대회참가비, 용품비 등은 물론 남선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나리는 그동안 5만달러에 달하는 연간 레슨비를 감당하지 못해 절반 이상을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의 지원으로 충당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을 해왔는데 이번 LG전자와의 계약으로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키 1㎙45㎝, 체중 37㎏의 아담한 체구의 남나리는 지난 2월13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벌어진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현란한 공중회전 묘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등장한 신예 스타. 미국 LA근교의 어바인에서 부모와 살고 있는 남나리는 이번 계약으로 1년간 LG전자의 전속 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되며, LG전자 초청 국내 프로모션 행사 등의 활동도 펼치게 된다.

세계 포켓볼 챔피언인 재미동포 자넷리 등과도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는 LG전자는 이번 남나리와의 후원계약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송영웅·주간한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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