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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

‘왜 인터넷인가’

도처에서 인터넷이 화제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코스닥 등 주식시장에서 인터넷 주식의 인기는 거품우려에도 불구하고 잇달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상용화한지 불과 5년만에 나타나고 있는 이런 광풍현상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인터넷 과연 지금 부는 바람처럼 대단한 것인가.

결론 ‘그렇다’이다. 인터넷이 인간만사를 모두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 옳지 않지만 인터넷이 멀지 않 장래에 인간사회의 많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 분명하다. 이미 그런 현상이 급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의 미래를 통찰하는데 있어 많이 사용되는 비유대상 자동차다.

19세기 후반 자동차가 처음 발명됐을 때 이 신기한 물건 일부 부유층의 장난감 수준에 불과했다. 외부의 동력 없이 움직인다는 사실만 달랐을 뿐 마차보다 그다지 빠르지도 편리하지도

그러나 20세기 초반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미국의 포드사가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면서부터 자동차는 산업전반에 혁명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대량생산에 맞춘 고속도로건설 20세기를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신세계로 인도했다. 도시의 범위가 확대되고 물류의 기본개념이 달라졌다. 각종 연관산업이 파생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대거 창출됐다.

인터넷 사통팔달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같다. 네트워크로 사람들을 엮어주고 이를 통해 무언가를 유통시킨다는 점에서 인터넷과 자동차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술의 결과라는 점도 유사하다. 자동차는 물건이나 사람을 수송하지만 인터넷 각종 정보를 이동시킨다. 자동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한다.

자동차가 처음 상용화했을 때 직접 영향받 부문 도로나 연료, 제철 등 인프라와 관련된 산업이었지만 곧바로 운송이나 택배 등 자동차를 이용한 산업도 융성했다. 그후 자동차는 모든 산업이나 일상생활의 당연한 일부분이 되었다.

인터넷의 초기단계인 현상황에서 직접 혜택을 누리는 산업 컴퓨터와 통신회사다. 또 각종 포털사이트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직접 인터넷을 이용하며 신종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의 전례에 비춰볼 때 다음 단계는 모든 산업에서 인터넷을 내부업무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이 각 산업 및 일상생활에 자동차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볼 때 현재의 인터넷 광풍을 단순히 이상현상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물론 자동차가 편리함의 대가로 수많 교통사고 피해자를 낸 것처럼 인터넷이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다.

편리한 사용법의 개발과 고성능 인프라설비의 확충에 따라 인터넷사용 인구는 예상보다 빨리 일반 인구층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운전이 초기에는 기술로 젊 이들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다가 지금 노인들도 쉽게 하듯이 인터넷도 더 이상 젊 층의 전유물이 아니게 될 것이다.

이같 전망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기업이나 개인 곧 닥칠 인터넷 세상을 준비해야만 한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빨리 준비하는 사람이 앞서 갈 수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환경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며 그 시간

정광철·뉴미디어본부 부장 kc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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