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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돋보기] 아프가니스탄이여, 안녕

아프가니스탄이여, 안녕

1983년 내전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유니세프 요원으로 근무하는 한국인 강민석은 루스카를 만난다. 루스카는 명망 높은 이슬람 가문의 딸로 현지인으로는 드물게 대학을 다니고 있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관습과 종교라는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지만 복잡한 내전 상황 때문에 결국 헤어지고 마는데….

아프가니스탄을 무대로 한 이 이색 소설의 작가는 김병호씨. ‘지상에서 사라져가는 사람들’ ‘멀고 먼 힌두쿠시’ ‘치앙마이’ 등의 책을 쓴 지구촌 오지탐험가이자 소설가다.

이 작품은 그가 지난 89∼9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수석고문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썼다. 아름다운 이국의 풍광을 생생하게 그렸다. 푸른숲, 7,500원.

몸 또는 욕망의 사다리

이성을 중시하는 서양 근대철학의 전통 속에서 인간의 몸(육체)은 거추장스런 존재로 천시돼왔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이 이성의 한계와 억압적 측면을 폭로하면서 몸은 새로운 철학적 개념으로 떠올랐다. 이 책은 정치학, 철학, 인도·유교·과학철학, 언어학, 여성학 등 여러 분야 학자들의 몸에 대한 사유를 묶었다.

정화열 미국 모라비언대 정치학과 교수와 조광제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특별연구원은 근대철학의 출발점인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과 자기중심·시각중심주의적 차원의 몸 논리를 비판한다. 이들은 그 대안으로 비코와 메를로-퐁티를 내세우면서 타자를 억합하지 않는 여성성과 촉각중심적 차원의 몸 인식을 주장한다. 이거룡 동국대 강사와 조민환 성균관대 강사의 인도철학과 유교에서 본 몸의 문제 분석도 흥미롭다. 한길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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