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강원국제관광엑스포] 김진선 강원도지사 인터뷰

08/31(화) 14:54

-관광엑스포 개최배경은.

“관광산업은 경제적으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이자 21세기를 위한 승부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최적지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자원이 있는 강원도입니다. 세계관광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관광에 대한 마인드 향상, 다양한 관광정보 축적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위해 관광올림픽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관광을 주제로 하는 행사로서 볼거리 등을 소개해주십시요.

“세계인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자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마당입니다. 세계적인 다채로운 공연과 우리나라 및 강원도의 문화예술을 소개합니다. 특히 17개의 전시관은 세계의 문화와 우리의 전통공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른 엑스포와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통일과 화합도 기원한다는데.

“20세기 마지막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분단 도인 강원도에서 21세기 통일의 시대를 여는 민족화합의 대제전이기도 합니다. 주개최지인 속초는 실향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9월11일 개막식에서 금강산 물과 설악산의 물을 합치하는 성스러운 의식도 거행됩니다. 또 금강산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의 관광여행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금강산의 실제 모습도 축소하여 전시합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촛불꽃이’ 행사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습니다.”

-개막이 임박했는데 준비상황은.

“96년 1월 세계 최초의 관광엑스포 개최계획을 대내외에 공표한 이후 3년동안 빈틈없이 준비해왔습니다. 시설들은 완공됐고, 참가를 확정한 60개국 78개 지방정부의 전시시설물 설치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교통부문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행사 성공의 관건은 접근성에 있습니다. 교통문제를 선결해야 할 제일 큰 과제로 삼아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접근도로망 확장에 주력해왔습니다. 또 고속·직행버스, 항공편, 열차를 증편 운행합니다. 이와함께 주요 6개노선 20곳에 교통통제소를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의 교통상황 관리를 위해 헬기도 동원합니다.”

-기대효과는 어떤 것입니까.

“이번 엑스포는 관광을 강원도의 21세기를 위한 승부산업으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한 첫 걸음으로 삼는 것입니다. 기대효과는 그런 맥락에서 이해돼야 합니다.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부가가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과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해 무공해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이 국가의 핵심사업으로 부각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엑스포는 ‘관광의 문화화, 문화의 관광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삶의 가치와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세계인의 잔치입니다. 단순한 지방행사가 아닌 나라 전체가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인 관광산업 진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장이므로 많은 탐여를 부탁드립니다. 설악산의 고운 단풍과 함께 의미있는 볼거리도 많이 마련했습니다.”

곽영승·사회부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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