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만 해변 휴양지 '베이다이허'

08/10(화) 22:05

베이다이허는 허베이(河北)성 발해만에 위치한 해변 휴양지. 중국의 역대 지도급 인사들은 매년 7월말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약 3주간 더위를 식혔다. 해변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군 고위 인사들을 위한 특별숙소가 마련돼 있고, 이들의 경호를 위해 중국 공안과 해방군 경호팀이 상주한다. 고위층과 일반인이 이용하는 해변은 철조망으로 구분돼 있다. 중국지도부는 이곳에서 휴양과 함께 가을에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중전회의)에 앞서 최고 정책결정 조율을 갖는다. 마오쩌둥이 대약진운동을 결심한 이래 이 회의는 이른바 ‘중앙공작회의’로도 불린다. 공식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회의 개최가 사전 공고되지 않고 회의가 끝난후에도 지도부가 베이다이허에서 현안을 토의했다는 발표만 있을 뿐 즉각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58년 8월 시작됐다.

이동준·국제부 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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