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다악

한국창작음악연구회가 차를 소재로 한 음악(다악·茶樂)을 15일(오후 3시, 7시)과 16일(7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연주곡은 이성천 서울대 음대학장의 ‘다도예찬’, 박일훈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의 ‘초일향(草日香)’,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차음악-잎·물·빛’, 백병동 서울대 교수의 ‘녹향송(綠香頌)’, 김희조의 ‘다심, 다악, 다선삼매’등 6곡.

연주 사이사이에 행다(行茶) 시연이 있으며 설치미술과 민경숙의 춤이 어우러진다. 3만∼1만원. (02)272-2152∼4.

연주곡은 서울음반에서 2장의 CD로도 나왔다.

김혜정 독주회

피아니스트 김혜정 초청 전국 순회 독주회가 19일 대전(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린다.

김혜정은 90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연주곡은 바하의 토카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라일락,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등이다. 23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25일 부산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28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30일 제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시간은 제주공연이 저녁 7시, 나머지는 모두 저녁 7시 30분. 5만∼1만원. (02)391-2822∼5

<연극>

제3무대 기념공연

극단 제3무대가 10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종로1가 명보아트홀에서 ‘주길놈’등 작품 3편을 창단 25주년 기념으로 연속 공연한다.

극작가 고 박재서 원작의 ‘주길놈’은 10일∼19일, 곽노흥 원작 ‘아름다운 침묵’은 21일∼30일, 영화로 유명한 ‘죽은 시인의 사회’는 12월 2일∼6일 공연한다.

주길놈은 도시 서민의 애환을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표현한 작품. 아름다운 침묵은 청각장애를 예술혼으로 극복해가는 무용가의 이야기. 평일 저녁 7시 30분, 금·토·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1만2,000원. (02)929-6733

마요네즈

여성문화예술기획이 10일∼99년 1월 10일 서울 대학로‘오늘, 한강, 마녀’(옛 오늘)에서 ‘마요네즈’를 재공연한다.

이 작품은 전혜성의 97년도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으로 모녀간의 갈등을 축으로 애증의 가족관계를 섬세하게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어머니 역에 이주실, 딸 역에 김진희가 열연한다.

월요일 쉬고 화·수·목 저녁 7시 30분, 금 오후 3시, 7시 30분, 토 4시, 7시 30분, 일 오후 3시, 6시. 1만5,000∼1만원. 모녀 동반권 20% 할인. (02)3476-0662

김수미 모노드라마

김수미 모노드라마 ‘너를 보면 살고싶다’가 19일∼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탤런트 김수미의 원작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위해 가정을 버린 채영주의 이야기를 통해 중년 여성의 삶을 조명했다. 연출은 서울예전 김효경 교수. 첫날 저녁 7시 30분, 화·수 오후 3시, 목·금 3시, 7시 30분, 토·일 3시, 6시. 3만∼2만원. (02)761-4048

<전시회>

최석운 개인전

최석운 개인전이 11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4동 포스코센터 포스코 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에스컬레이터’ ‘기다리는 남자’ 등 현실의 모습을 풍속화처럼 기록한 필치가 특이하다. (02)3457-1665

이광일 주간한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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