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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 여성이용자가 늘어난다

흔히 ‘이제 돈벌려면 인터넷사업을 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전자상거래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쓰이고 ‘EC(electronic Commerce)’ ‘E-비즈니스’ ‘웹경제’라는 단어를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취급 당할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인터넷이라는 사이버공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다룬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사업도 ‘사람 끌어 모으기 게임’이다. 인터넷상에 상점을 차려 놓아도 유저들이 모여들지 않고는 장사가 어렵다. 결국 이용자들의 구성형태와 성향, 선호도 등을 분석해야 하는 것은 현실과 똑같다. 그렇다면 국내 인터넷사용자의 성향은 어떨까.

한국광고단체연합회(KNP)의 국내 인터넷사용자 조사보고서를 보면 이미 ‘인터넷 대중화시대’가 시작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중 20~35세가 전체의 72.5%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20대 이하가 지난해 10.9%에서 12.8%로, 36세이상이 13.5%에서 14.8%로 늘었다.

특히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는데 올해 전체 사용자중 여성은 20.1%로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했다. 신규 이용자중 여성은 23%로 전체사용자중 여성비율보다 높아 남성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인터넷 사용자 조사인 GVU의 결과(94년 여성이용자는 10%였으나 98년 33.6%로 증가)와 흐름을 같이 한다.

또 띠광고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여성은 44.1%로 남성(36.6%)에 비해 높았고 쇼핑몰사용자중 여성 비율은 27%로 전체 인터넷사용자중의 비율(20.1%)보다 높았다. 이는 여성이용자의 빠른 성장비율과 함께 여성이 인터넷광고와 전자상거래의 주요 타깃으로 부상, 남성위주의 인터넷마케팅 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52.1%) 대학생(28.9%)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학력별로는 대학교(67.5%) 대학원(12.8%) 고등학교(17.2%)이었다. 지역별로 볼 때 전체구성비에서 서울은 지난해 39.8%에서 35.8%로 줄어든 반면 5대도시는 21.8%에서 24.1%로 늘어 인터넷의 이용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터넷접속방법도 근거리 통신망(LAN)이용자가 전체의 58%로 가장 많으나 모뎀사용자도 지난해 35.6%에서 올해 37%로 늘어나 인터넷이용이 가정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유추하게 한다.

인터넷 쇼핑과 관련해 구매경험자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앞으로 구매의향을 보인 사용자는 89%로 나타나 전자상거래의 잠재적 시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 쇼핑을 하는 이유로 물건찾기편리, 배달, 가격저렴, 익명성보장 등을 선택했다. 하지만 쇼핑을 꺼리는 이유(다수선택)로 제품정보부족(61.2%) 제품불신(53.9%) 제품다양성부족(45.6%) 개인정보유출(43.9%) 등을 꼽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들의 다양한 불신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일차 과제임을 제시하고 있다. dkkim@hk.co.kr

사례분석 인터넷신문 이용자

네티즌들이 인터넷 사용목적으로 전자메일(19.8%) 뉴스(19.5%) 학습정보(17.8%) 컴퓨터관련 정보(15.8%)로 꼽을 정도로 신문사이트는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중의 하나다.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신문이 갖는 정보의 다양성, 정확성, 상세성에 덧붙여 페이퍼신문의 약점인 속보성과 검색성, 쌍방향성을 인터넷신문에서 기대한다.

한국멀티미디어뉴스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의 이용자는 남자(74.4%)가 압도적으로 많다. 연령별로는 20대(61.1%) 30대(26.2%)순이었고 직장인(49.5%)과 대학(원)생(30.1%)이 다수를 이룬다. 월평균 가계소득은 100만~200만원(43.2%), 200만~300만원(26.5%)로 나타났다. 결국 인터넷신문의 주요 구독층은 20~30대의 고학력자인 직장인 및 대학(원)생임을 알 수 있다.

신문사이트를 방문하는 주요동기는 뉴스(64.9%)이며 부가서비스이용(19.2%) 상품/광고정보(1.7%) 등이다. 뉴스서비스중 경제(34.2%) 사회(23.4%) 스포츠(19.2%)의 순으로 관심이 높았고 정치 해외뉴스가 그 다음을 잇고 있다. 인터넷신문을 사용하는 주목적은 빠른 뉴스(60.2%) 뉴스검색(28.3%)이었다.

한 신문사이트만 방문하는가에 대한 물음엔 “그렇다”(38.8%)가 “그렇지 않다”(41.3%)보다 많지만 점차 페이퍼신문처럼 고정독자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국·뉴미디어본부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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