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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국민을 위한 종합관광단지 만들터"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비롯한 종합관광단지 개발이 시작되면서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강원도 폐광지역 종합관광단지 사업주체인 ㈜강원랜드의 김광식(57) 사장을 만나 보았다.

-강원랜드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엄청난 것 같은데.

“사실이다. 석탄산업합리화에 따른 폐광으로 현재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 재기할 다른 방법이 없다. 폐광지역 개발 특별법이 95년 제정되고, 이에 따라 강원랜드가 출범한 것도 대체산업을 요구한 주민들의 투쟁 덕분이었다. 강원랜드가 주민들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사업자체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는 없다.”

-강원랜드는 무슨 일을 하나.

“강원랜드는 98년 6월 폐광지역 종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공공법인이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과 강원도가 각각 36%, 15%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49%는 주식공모를 통해 민간이 참여하고 있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카지노와 스키장, 골프장 등 종합관광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강원랜드 이익금의 10%를 지역개발사업 기금으로 내놓도록 특별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 앞으로 사업상황을 봐가며 기금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관광단지 조성 후 전체 인력의 30%는 지역주민으로 고용할 것이다. 물론 탄광근로자 출신을 우선해 고용할 것이다. 공사발주 단계에서도 지역업자와 인력을 우대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는.

“배후도시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광단지 완공 후 연간 300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숙박·요식업소가 부흥될 것은 당연하다. 2002년 첫해 매출을 4,500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이중 1,000억원은 농산물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데 쓸 예정이다.”

-카지노에 대한 국내 인식이 좋지만은 않은데.

“우리도 그 점은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카지노을 도박으로만 보는 것은 곤란하다. 카지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이 최선이라고 본다. 또한 강원랜드가 카지노만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카지노는 스키, 골프장을 포함한 종합관광단지의 한 품목에 불과하다. 국민들이 10~20만원 정도로 가족단위로 즐기고 가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내년 8~9월께 스몰 카지노가 개장되는데 준비상황은.

“스몰 카지노에만 딜러 200명을 비롯해 600여명의 운영요원이 필요하다. 현재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인력은 스카우트도 할 예정이다. 태백시가 개설한 카지노 스쿨 등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프랑스의 니스,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 외국의 유명 카지노 운영기법도 참조하고 있다.”

-도로망을 비롯한 인프라의 문제는.

“예상 광광객 수에 비해 도로가 부실한 것은 사실이다. 도로망은 정부와 협의중이다. 카지노 전용열차 운행도 고려중이다.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아 물류비용과 인력조달 등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완공 후 매일 8,400명꼴로 관광객이 올 것으로 보는데 강원랜드의 호텔 객실이 500개에 불과해 숙소부족도 예상된다.”

지난달 강원랜드 사장에 선임된 김광식 사장은 조선대 자원공학과 졸업 후 상공부 광무국을 거쳐 대한석탄협회 부장, 석탄합리화사업단 카지노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95년 폐광지역개발특별법 입안에도 참여했다.

배연해·주간한국부 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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