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개개인의 힘과 가능성을 활용하라

메가챌린지/존 나이스비트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21세기는 거대한 도전의 시대…’

인터넷이 지금처럼 유행하기도 전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메가트렌드(Megatrend)’를 통해 현대사회가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이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가 ‘메가트렌드’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가챌린지(Megachallenges·거대한 도전)’를 펴냈다.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에 직면할 거대한 도전을 크게 세가지로 나눈다. 그 세가지란 ‘새로운 경제학과 비즈니스의 모색’, ‘정치와 민주주의의 재생’, 그리고 ‘문화와 정체성의 재고’이다. 그는 “이 세가지는 일부의 정치가나 비즈니스 리더에게 맡겨 놓을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글로벌화하고 디지털화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중앙집권이나 위로부터의 일방적인 명령식의 리더십은 이미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개개인이 지니는 힘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 세가지의 ‘메가챌린지’를 선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새로운 밀레니엄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임과 동시에 거대한 변혁의 시대라고 지적하며, 개개인마다 자기 자신을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며, 재확인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21세기 개인들이 가져야 할 다섯가지 지향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그 다섯가지 지향은 ‘비전과 낙관주의를 지녀라’, ‘유연성을 갖고 변화를 즐겨라’, ‘창업가 정신을 키워라’, ‘균형을 유지하라’, ‘리더십을 연마하라’이다.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 한국인에 대한 고언(苦言)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창조력을 육성하지 못한 한국의 교육제도와 세계화를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국수적인 경향을 띠는 한국사회의 이중성에 대해 비록 부드러운 톤이기는 하지만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때로는 거시적인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고, 때로는 미시적인 아이디어를 깨우칠 수 있는 개인적인 지침서임과 동시에 21세기 예측서이기도 하다. 또한 터무니없는 낙관주의가 아니라, 지속적인 트렌드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낙관주의라는 점에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도전정신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여유, 나아가서는 균형을 잡으며 경쟁사회에 임할 수 있는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다.

현대는 혼돈의 시대이다. 게다가 미래의 불확실성이 강하게 엄습할수록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람도 정신적 혼돈에 의해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사회적으로 좌절할 수 있다. 따라서 다가오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두려움을 가지고 대하기보다는 도전과 창조와 개척정신으로 헤쳐나가려는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나이스비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귀중한 원칙을 제시해주고 있는 셈이다.

조철환·주간한국부 기자 chcho@hk.co.kr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20년 06월 제2830호
  • 이전 보기 배경
    • 2020년 06월 제2830호
    • 2020년 05월 제2829호
    • 2020년 05월 제2828호
    • 2020년 05월 제2827호
    • 2020년 05월 제2826호
    • 2020년 04월 제2825호
    • 2020년 04월 제2824호
    • 2020년 04월 제2823호
    • 2020년 04월 제2822호
    • 2020년 03월 제2821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

서진의 여행 에세이

삼척 초곡항…파도 넘나드는 기암괴석 해변 삼척 초곡항…파도 넘나드는 기암괴석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