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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쟁] "졸업 후 뭘해야 할지 막막해요"

이화여대 행정학과 4학년 Y양(96학번·24)은 “졸업 후 뭘 해야 할 지 막막하다”며 말을 꺼냈다.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다 최근 부모님의 뜻에 따라 취업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Y양은 “취업고민으로 허우적 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과의 같은 학번 학생 중 3분의 2가 휴학상태라고 전했다. 영어와 컴퓨터 등 기업체에서 원하는 것을 스스로 재교육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일부는 고시나 공인회계사, 기타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의 취업정보센터에서 주로 정보를 얻고, 취업설명회에도 자주 간다는 그녀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외국인 회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굳이 대기업에 취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에 취직해도 안에서 능력을 발휘하면 클 수 있다. 외국인 회사는 보수도 좋고 근무형태도 보다 합리적이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Y양은 아직 지원을 해본 적은 없지만 곧 본격적인 취업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컴퓨터 학원에도 다니고 취업설명회에도 더욱 부지런히 쫓아 다닐 계획이다.

그녀는 취업 준비생은 2부류가 있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취업준비를 해 온 학생들은 여유있게 대처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크게 조바심을 낸다는 것이다. 그녀는 “졸업생 선배들도 도서관에 와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취업재수생이 드물지 않음을 시사했다.

배연해·주간한국부 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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