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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문단속 못하면 망한다"

올들어 국세청에 탈세제보가 잇따라 기업들마다 문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탈세제보 건수는 모두 2,148건에 이른다. 이는 95년 867건, 96년 904건, 97년 927건, 98년 1,993건에 비해 큰 폭의 증가추세다.

제보 유형은 전화가 612건으로 가장 많고 인터넷 153건, 팩스 41건등의 순이었다. 국세청은 95년이후 모두 6,839건의 탈세제보를 조사해 3,962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한진그룹의 경우도 98년말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해외에서 받은 거액의리베이트를 부외처리하고 있다는 탈세제보가 세무조사 착수를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보광의 탈세 내용도 내부 제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이 입수한 보광그룹 탈세내용이 국세청의 정보력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는 것이 그같은 주장의 근거다. 삼성측은 국민회의 김옥두씨의 부인이 고관부인등으로부터 거액의 보험가입을 받은 사실이 유출된 것도 내부자의 제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색출에 나서기도 했다.

박정규·경제부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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