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인간탐구] 큰 업적.. 미국인이라면 벌써 수상했을 것

우리 민족은 상을 좋아하기로 타고난 민족이다. 매년 10월 노벨상 시즌이 돌아오면 빠짐없이 되풀이되는 것이 한국인 수상자 배출에 대한 기대. 과연 언제쯤 첫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될까.

그간 기대를 모은 후보들로는 재야정치인 시절부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김대중대통령을 비롯, 노벨과학상 후보로 거론된 한국출신 학자들도 그간 10여명. 지난 98년엔 무려 5명이나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그중 아프리카에 이어 북한 식량난 해결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는 ‘슈퍼옥수수’의 주인공 김순권박사는 최근 그의 수상을 위한 민간, 국회차원의 별도 후원회가 각각 조직될 만큼 가장 성공 확률이 높다고 손꼽혀 온 인물. 특히 한국출신 후보 대개가 재외교포인데 비해 순수한 국내파로는 전 고려대 교수 이호왕박사를 빼놓고는 거의 유일한 경우라 더욱 기대치가 높다.

김박사는 이미 92, 93년 아프리카 국가들에 의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은바 있고, 95, 96년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97년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경력이 있다. 그러나 그 만만찮은 피추천경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노벨상의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노벨평화상과 국력의 함수관계에서 찾는 이들이 많다.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진작에 수상했을것”이라는 한 학자의 말은 이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과 안타까움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매년 12월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상에 접근하는 것은 누구나 경계해야 할 일이지만, 어쨌든 올 12월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게 될 오슬로 시상무대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자못 궁금하다.

정영주·자유기고가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20년 06월 제2830호
  • 이전 보기 배경
    • 2020년 06월 제2830호
    • 2020년 05월 제2829호
    • 2020년 05월 제2828호
    • 2020년 05월 제2827호
    • 2020년 05월 제2826호
    • 2020년 04월 제2825호
    • 2020년 04월 제2824호
    • 2020년 04월 제2823호
    • 2020년 04월 제2822호
    • 2020년 03월 제2821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

서진의 여행 에세이

삼척 초곡항…파도 넘나드는 기암괴석 해변 삼척 초곡항…파도 넘나드는 기암괴석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