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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생존 '이색 박람회'

Y2K로부터 살아남기위한 각종 대책에 관한 이색 박람회가 최근 미국의 샬럿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준비 엑스포(Preparedness Expo)’란 이름의 이 박람회는 관람객들이 Y2K로부터 살아남기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주말시장. 상품들은 말린 식량, 씨앗, 곡물에서부터 군(軍) 위장복, 사냥용 덫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생존용 ‘무기’들이 주류다.

“나는우리 집을 방어할 준비를 갖췄다. 우린 물도, 비상식량도, 의료품도 비축해놓고있다”는 한 고객의 말처럼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 대부분이 미국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여자 관람객은 “정부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최상의 것을 바라면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하며 관련정보를 입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박람회는 이같은 정보를 바라는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Y2K: 너무 늦지않았다’, ‘혁명때까지 해야할 101가지 일들’, ‘야생세계에서의 생존 가이드’, ‘무정부주의자의 요리책’ 등 다양한 소책자들을 제공하고있다. ‘무정부주의자의 요리책’은 폭탄제조, 사보타주 전략, 도시 게릴라 전략 등에 관한 정보가 실려있다.

박람회에서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도 여과없이 나돌았다. ‘미국에는 6만9,000개의 화학제품 제조업체들이 있는데 이중 600개 업체만이 Y2K문제를 해결했다’ ‘의사들중 90%가 Y2K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않고 있으며, 병원들도 90%가 아무런 대비도 하지않았다’ ‘미구 정부가 국민들에 대해 정신통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는 주장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다른 한 사나이는 “미국 정부가 Y2K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 계엄령을 선포할 작정”이라고 주장하며 ‘계엄령에서 살아남기’란 비디오 테이프 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배연해·주간한국부 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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