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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을 향해 뛴다] 예선통과에 사활 건 머리싸움

광주는 국민회의 호남출신 의원들의 대폭적인 물갈이설이 불거지면서 현역의원들의 재공천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광주지역 현역의원들과 총선입지자들간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한창이다.

특히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지역명망가 등은 특정 선거구를 지정하지 않고 6개 전체 선거구를 대상으로 출마지역을 저울질하고 있는 형국이다.

▲동구

광주·전남 정치 1번지로 떠오르는 선거구. 3선 의원인 이영일(국민회의)의원이 집권여당의 대변인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공천을 확신하고 있는 상태여서 자신있게 출마의사를 표명한 입지자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회의 광주시지부 사무처장인 황일봉씨만이 이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공식출마의사를 밝힌 뒤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여기에 제4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장을 맡았던 송갑석씨가 386세대의 참신성을 내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으며 김홍명 조선대교수의 거취도 주목된다.

▲서구

타 선거구와 달리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곳이다. 김대중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정동채(국민회의)의원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환의 광주시지부 위원장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정도이다.

이씨측은 선거구제 개편으로 인한 지역구가 통폐합될 경우 국민회의 텃밭에서 ‘국민회의 공천=당선’이라는 당선방정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시로 지역구에 내려와 주민들과의 접촉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에 정의원측은 애써 느긋한 표정을 짓지만 최근 지역구관리를 위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하려다 선거법 위반으로 중지명령을 받으면서 다소 긴장하고 있다.

13·14대 의원을 지낸 정상용씨도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남구

광주 선거구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국민회의 지구당이 구청장과 구의원 재·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사고지구당’으로 찍혀 위원장인 임복진의원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졌다는 평이다.

임의원은 자신에 대한 재공천 탈락설까지 공공연히 나돌자 뒤늦게 지역구 얼굴내밀기에 전력을 기울이는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틈새를 이용해 내무부장관을 지낸 강운태씨가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사회활동을 내세우며 자신의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최수병 한전사장도 출마여부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으며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에 나섰던 이승채 변호사도 금배지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북갑

이 곳은 여권의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지역으로 손꼽힌다. 우선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현역의원으로는 국민회의 박광태의원과 자민련 지대섭의원이 있다.

게다가 중선거구 개편과는 별도로 북을과 동구와의 선거구 통폐합이 예상되고 있어 현역의원들간 공천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의원은 일찌감치 신당 발기인으로 위촉되면서 힘을 얻고 있는데다 광주지역 의원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지역구 활동으로 민심도 우호적이라고 판단, 표밭갈이에 더욱 전념하고 있다.

14대 총선 당시 박의원게 고배를 마셨던 지의원은 “이번이 기회다”며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김태홍 광주시 정무부시장과 전남대 총학생회 출신인 강기정씨도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을

국민회의 이길재의원에 맞서 15대 총선에 나섰던 유인상변호사와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김천국씨가 출마를 준비중이다.

또 농림부장관과 광주시장을 역임한 최인기 여수대총장의 출마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의원은 최근 조직을 재점검하고 지역구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등 수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씨도 지역언론등을 통해 지명도를 높이는등 나름대로 인맥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춘범 광주시의장, 국민회의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 광주시지부 회장인 김정수씨등도 출마를 위한 지역여론을 탐색하고 있다.

광주=안경호·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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