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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중국 "이제 대만만 남았다"

홍콩에 이어 마카오가 중국의 품으로 들어온다. 중국 지도부에게 마지막 남은 수복 대상은 대만이다. 중국 지도부의 대만 압박이 더욱 강화할 것은 불문가지다.

물론 홍콩·마카오와 대만은 경우가 다르다. 전자는 쇠퇴한 중국이 다른 민족에 빼앗긴 것이지만 후자는 정치적인 이유로 분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일천하를 염원하는 중국 지도부에게 대만의 무게는 홍콩과 마카오를 능가한다. 대만으로 인해 외세, 특히 미국으로 부터 받는 국제적 압력이 중화의 자존심을 구길 뿐 아니라 실질적인 정치·외교적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마카오 주권접수가 끝난 뒤 공산당 중앙위 주최로‘대만문제에 관한 전국회의’를 개최한다. 내년 3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선거 이후를 겨냥해 통일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이번 회의는 ‘1국가 2체제’모델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 방안을 강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과 마카오에 적용된 ‘1국가 2체제’‘특별행정구’는 본래 대만통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 중국정부는 마카오에도 ‘1국가 2체제’가 성공적으로 착근될 경우 대만통일을 앞당기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마카오에 대한 대만 투자 유인책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경제를 중국경제에 더욱 단단하게 결합시킴으로써 대만을 압박한다는 것이다. 마카오 접수는 중국의 통일노력에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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