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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있는 '환상의 세계'

ㆍ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100년 전통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리지널에 가장 가까운 키로프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매년 마련해온 이 송년 축제는 국내에서 14년간 연속 전석 매진의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기 레퍼토리.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의 하나로 ‘크리스마스 발레’라고도 일컬어지는 ‘호두까기 인형’은 3막7장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은 서곡과 15개의 소품으로 이뤄졌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과 스토리가 환상의 세계로 인도해 준다.

지난해까지 공연이 동화적 요소를 강조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작품이라면 올해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내용과 안무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간에 댄스 클래식과 판토마임을 융합시켰고 무용수들의 개인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으로부터 무대 세트와 의상을 직접 수입, 보완하는 등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수석무용수 박선희, 전은선, 임혜경, 박재홍, 마리아 비스트로바, 에드리언 칸테르나 등 유니버설발레단 간판들이 총출동하고 선화예고 발레부 학생 40여명이 찬조 출연한다. 22년간 키로프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임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감독이 안무 보완과 총지휘를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공연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로비에서 눈사람과 한 소년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눈사람’도 상영한다. 주최측은 가계 부담을 고려해 5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21일 낮에는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초청 무료 자선 공연이 펼쳐진다. 12월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영화]

ㆍ토이 스토리 2

4년전 3D 애니메이션 역사에 혁명을 일으켰던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다시 뭉쳤다. 감독은 역시 1편과 ‘벅스 라이프’를 만들었던 존 래스터가 맡았고 각본도 전작을 썼던 앤드류 스탠튼이 담당했다.

1편에 비해 스토리와 캐릭터를 더욱 보강했다. 영화 중간에 ‘스타워즈’‘쥬라기공원’‘스피드’같은 명장면이 패러디 되어 나온다. 보다 사실적이며 섬세한 피부의 질감, 음영 등이 1편의 충격을 압도한다. 극적 속도감도 휠씬 빨라졌다. 12월18일 개봉/명보 시네코아 중앙 등

ㆍ랜덤 하트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를 가진 정통 할리우드 액션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시드니 폴락이 제작겸 연출을 맡고 아카데미 최우수시나리오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받은 러트 러드케가 시나리오를 썼다.

여기에 해리슨 포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등 초호화 배우들이 참여했다. 특히 데이브 그루신이 퓨전 재즈를 영화에 접목시켜 한층 영화의 맛을 더했다. 12월11일 개봉/피카디리 명보 씨네하우스 등

[디너쇼]

ㆍ김세레나

변함없는 미성의 전통가수 김세레나가 세기말 콘서트를 갖는다. ‘살짜기 옵서예’등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해 ‘달타령’등 전통가요도 선보인다. 이 공연에는 일본 가수로는 최초로 우리말 음반을 낸 엔카 가수 신노 미카다가 특별출연한다. 또 가수 서수남이 우정출연하고 코미디언 권철호, 김인수가 사회를 맡는다. 강진한 팝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한다. 12월23일 오후6시30분/르네상스서울 다이아몬드볼룸

[판소리]

ㆍ임진택의 ‘창작판소리 세바탕’

암흑의 시대 한줄기 빛이었던 김지하의 싯귀가 명창 임진택의 작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우리 판소리가 작품 유실로 다섯 바탕만 전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현대 역사와 사회문제를 그대로 담아내자는 뜻에서 김지하의 ‘오적·소리내역’‘똥바다’‘오월광주’ 3편을 판소리로 엮었다.

창작판소리의 대중화 작업 뿐아니라 현대 음향 및 반주와의 결합을 시도해 판소리에 대한 인식 재평가를 의도하고 있다. 12월18~23일 오후 7시, 토·일 오후 4시/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콘서트]

ㆍ99한영애 콘서트 ‘축제’

하늘이 내린 천(千)의 소리 한영애가 돌아온다. 95년 ‘불어오라 바람아’ 이후 침묵했던 한영애가 4년만에 5집 앨범 ‘난·다’발표와 함께 팬들에게 나선다.

이번 앨범은 대중성이나 상업성을 의식하지 않고 파격적이면서도 낯설지 않은 익숙한 음으로 구성됐다. 76년 해바라기 멤버로 데뷔해 23년간 ‘마성의 소리’‘무대위의 여전사’라는 닉네임이 붙을 만큼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그가 소리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02)3676-3005 12월16~26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7시30분/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ㆍ요시카즈 메라

클래식 전통민요 애니메이션주제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보여주는 신세대 카운터테너 요시카즈 메라(28)가 국내 무대에 선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 재학중 카운터테너로 전향, 바르크 음악에서 독일 가곡, 흑인영가, 대중음악, 영화음악 등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었다.

96년 발매한 앨범 ‘로망스’는 일본서만 20만장이 팔렸다. 아름다운 가성과 사랑스런 목소리를 한국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 12월19일 오후 7시30분/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미술]

ㆍ구경숙 설치전

2년간 미국에서 작업과 전시를 병행해오던 구경숙이 3년만에 국내에서 여는 개인전. 그간 껍데기 혹은 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류에서 볼 수 있는 형상인 번데기를 의미하는 Chrysalis 연작과 철판이 산화되면서 생겨난 녹을 인체의 흔적과 일체화한 Markings 연작을 한층 더 심화시켜 보여준다.

자연적 재료를 통해 우리 삶과 유사한 수축과 노화(김), 융해와 풍화(금속) 그리고 얼룩과 번짐(섬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02)732-9861 12월30일까지/담갤러리

ㆍ장애인을 위하 도움전

중견화가 김진석(53)이 갖는 20번째 작품전. 김화백은 90년대까지 연작 시리즈인 ‘그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전은 3년전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해지면서 장애인의 고충을 몸소 체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근들어서는 대상을 자연쪽으로 돌려 지구 달 우주 등 원색의 화려한 색채를 많이 사용한다. 이번에는 판화 4점, 유화 64점 등 총 68점을 소개한다.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에게 기부한다. 12월17일까지/전북대 삼성문화회관

ㆍ섹시 비트(SEXYBEAT)

21세기 N세대들의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로 자리잡게 될 디지털 캐릭터 앨범. 디지털 캐릭터 앨범이란 기존 뮤직비디오와 달리 음악을 들으면서 독특하게 창조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보는 형식’의 음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섹시비트 CD를 구입해 컴퓨터에 넣으면 자동으로 섹시비트 홈페이지로 곧바로 연결된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 뒤 제작루트를 숙지하기만 하면 자기 마음대로 음악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을 조절할 수 있다.

현재 준비된 캐릭터는 섹시 라이언, 요술공주 등 6개이며 1월 음반 출시와 함께 3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캐릭터는 기존 사이버 가수와 달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나 인형을 선택했다. 뮤직 비디오 클립 앨범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ID를 부여해줘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9개의 캐릭터마다 ID가 있어 각 캐릭터와의 대화도 가능하다. 섹시비트에서는 앞으로 연예가 소식, 채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섹시비트는 올해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콘텐츠산업화대전에서 은상, 제1회 대한민국 사이버 캐릭터대전에서 동상, SOFTEXPO '99에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영웅·주간한국부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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