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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초특급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ㆍ스튜어트 리틀(STUART LITTLE)

이름은 스튜어트 리틀. 나이는 만 6세에 신장 9㎝, 몸무게 0.35㎏. 좋아하는 영화는 ‘워터프론트’와 ‘탑건’(한때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었기 때문). 좋아하는 배우는 말론 브랜드(특히 그의 카리스마). 주로 빅맥, 스니커즈, 닥터 페퍼 먹기를 즐기며 스포츠카 운전이 취미. 특기는 존 웨인,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빌 클린턴의 성대 묘사. 가장 아끼는 것은 1932년산 로드스터. 좌우명은 ‘난 뭐든지 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포켓 몬스터’를 이을 영리하고 깜찍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첫선을 보인다. 8일 국내에 소개될 영화 ‘스튜어트 리틀’의 작은 생쥐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달 중순 한때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이 영화는 제작비만 1억달러가 들어간 초특급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다.

총명하고 활기차며 호기심이 많은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가진’ 쥐 스튜어트가 어느날 리틀씨 집에 입양(?) 오면서 벌이는 스릴과 모험을 다뤘다.

이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CG)과 실사(實寫) 사이의 영상적 차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를 놓고 마지막까지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스타워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특수 효과의 귀재 존 딕스트라를 동원했다. 또 ‘라이온 킹’의 롭 민코프와 그의 제작 사단들도 힘을 합쳤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이 영화는 실제 옷의 감촉이나 피부 질감이 애니메이션과 구분키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게 처리됐다. 일명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는 기법.

여기에 지난해 ‘식스 센스’를 대히트 시켰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E.B 화이트의 원작 시나리오를 코믹 어드벤처 스타일로 각색, 영화에 힘을 실었다. ‘백 투더 퓨처’의 히어로 마이클 J. 폭스가 스튜어트의 목소리를, ‘라이온 킹’에서 몽구스 티몬역을 했던 나단 레인이 고양이 스노우벨의 목소리를 각각 맡았다.

주인공 스튜어트의 상대역인 고양이 스노우벨 캐릭터는 디지털 SFX로 처리하지 않고 실사 장면을 촬영한뒤 그위에 애니메이션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를 위해 23마리의 다양한 고양이 종을 후보로 올려 수차례의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새천년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영화다.

ㆍ한·일 설 풍경전 2000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설 명절 풍속도를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본대사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의 유명 만화가 119명이 정성스럽게 그린 연하 엽서 122점과 한복과 기모노 인형전, 일본의 설 장식과 놀이도구전 등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펼쳐진다. 특히 일본 인기 인형극단인 크라르테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만담인 라쿠고와 인형극, 인형 창작 워크숍, 캐리커처 증정 등 다채로운 부가 행사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 일본 영화 개방에 따라 올해에는 일본 영화 소개에 비중을 둬 15편의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일본에서 정월이며 꼭 상영되는 ‘남자는 괴로워’시리즈 총 8편과 ‘불새 2772’‘은하철도 999’등 애니메이션 명작도 선보인다. 이밖에 ‘나라야마 부시코’‘하나비’‘우나기’‘가게무샤’와 같은 국내 극장 기개봉 영화도 상영된다.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한·일 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은 국내에서 전시된 뒤 내달 2월7일부터 12일까지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1월10~23일/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ㆍMr. Big

89년 데뷔해 90년 록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Mr. Big이 데뷔 10주년과 5집 음반 발매를 기념해 국내 팬을 찾는다. Mr. Big은 96년 5월 처음 내한해 ‘To Be With You’와 ‘Wild World’등의 히트곡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룹. 그러나 4집 앨범 ‘Hey Man’이후 3년간의 활동을 중단,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기타리스트인 폴 길버트의 탈퇴로 멤버들이 각자 솔로 활동에 주력해오다 최근 명 기타리스트 리치 코첸(29)을 영입하면서 다시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코첸은 정통 록을 구사한 폴과 달리 블루스와 펑키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사하는 감성적인 연주자. 여기에 보컬과 송라이터까지 겸해 오히려 길버트 때보다 한층 수준높은 음악성을 선보인다. 코첸의 가세로 지난해말 5집 앨범인 ‘Get Over It’을 발표한뒤 재기의 각오를 다지며 5년만의 내한 콘서트를 가지게 됐다.

현존하는 최고의 락 베이시스트 빌리 시언(46)을 비롯해 에릭 마틴(46·보컬) 팻 토피(46·드럼) 등 예전의 화려했던 멤버들이 오랜만에 국내 록 팬들의 심금을 달래줄 듯. (02)3444-3657

1월20일 오후 7시30분/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영화]

ㆍ소나티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일본의 야쿠자 소재 영화. 우리가 알고 있는 야쿠자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 아닌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느닷없이 발생하는 잔인한 폭력과 그 속에서 싹트는 순수, 두 양면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가 긴박하다. 그림 4컷으로 시작해 순간순간 떠오르는 영감에 따라 영화를 만든다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독특한 기법과 인공미가 없는 화면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1월8일 개봉/코아아트홀 강변CGV 등

ㆍ성원(星願)

멜로 영화가 대접받지 못하는 홍콩에서 ‘첨밀밀’ 이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 촬영기사 출신인 마초성감독, 남녀 주인공 임현제와 장백지 등 감독과 배우가 모두 신인이지만 탄탄한 구성으로 이를 만회했다. 특히 여주인공인 장백지는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선보여 임청하 장만옥 양채니 이후 여배우 스타 기근에 빠졌던 홍콩 영화계의 새별로 자리잡았다.

1월15일 개봉/서울극장 등

[뮤지컬]

ㆍ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의 영원한 고전 ‘사운드 오브 뮤직’이 새 천년 첫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에는 탤런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허준호가 폰트랍 대령으로 출연, 자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 뮤지컬 ‘팔만대장경’의 여주인공으로 주목받은 임동진의 딸 임유진과 TV 드라마 ‘국희’에서 어린 국희역을 맡았던 박지미양이 출연한다. 신인 아역 배우들도 신인 오디션에서 5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파들. 영화배우 김갑수 조재현, 성악가 김영자 등 조연들도 주연 뺨치는 중견들로 구성됐다. (02)577-1987

1월5~12일 오후 2·5시/국립극장 대국장

[미술]

ㆍ백야-1990년대 북유럽의 풍경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랜드 스웨덴 등 낮선 북유럽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스칸디나비아 반도 출신의 현대 작가 37명의 비디오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품은 파리 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해 현재 유럽 전역을 순회중이다. 지난해 광주 비엔날레에서 초청됐던 안느 소피 시덴, 피터 랜 같은 낮설지 않은 작가들이 다시 참가했다.

1월23일까지/아트선재센터

[개그]

ㆍ쨈(JAM) 개그 콘서트

개그만을 웃기는 개그만 전유성이 요리하는 개그 콘서트. 테마 개그 콘서트는 98년 IMF때 시작됐음에도 108회 전회 완전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인기 레퍼토리. 주제별 연출에 따라 음악, 안무, 그리고 현란한 춤이 곁들여진 한마당 웃음 잔치를 펼친다. 이번 작품은 전유성이 총 연출을 맡아 기존의 방송 개그나 일반 개그와는 전혀 색다른 신개념의 개그를 선보인다. 입담과 기지외에 철저히 계산된 조명, 톡톡 튀는 퍼포먼스와 안무 사운드는 거의 소형 뮤지컬에 버금갈 정도다.

1월7일~3월5일까지 오후 7시30분, 금·토·일 오후4·7시/인켈아트홀

■네티즌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고 영화속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한다. ㈜하늘사랑과 디지웨이브가 합작 설립한 ㈜무비랜드(www.movieland.co.kr)가 그것. 무비랜드는 네티즌과 양방향식 운영 시스템을 통해 네티즌이 인터넷에서 직접 감독이 되어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물론 상상속 영화 환경을 구현시켜 주는 마당을 마련한다. 1월10일 서비스 개시 예정.

■양평 바탕골예술관은 2000년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를 하자!’라는 신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해 첫날부터 2월27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백남준의 디지철 포터 100점과 샤롯 무어맨, 존 케이지 작품 전시외에 각종 회화전과 조각들이 전시된다. 이밖에 연날리기, 제기차기, 도자기 타일 만들기, 후앙 미로의 모빌 제작 등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2000’(10월6~24일)에 출연할 참신한 신인 성악가를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사람은 전원 봄시즌 열릴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와 한국오페라단의 ‘투란도트’등에 출연 기회를 준다. 성악 전공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1월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응시자는 1월 20일 오페라 연습실에서 열리는 오디션에 오페라 아리아 1곡을 준비해야 한다.

송영웅·주간한국부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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