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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를 찾아서] 회산(檜山) 감(甘)씨

우리나라 감(甘)씨의 본관은 고문헌에 의하면 합포(지금의 창원시)로 된 곳이 있으나 지금은 회산으로 단일화 하고 있다.

회산 감씨의 인구는 5,000여명으로 성씨별 인구 순위로는 118위(1985년 기준)다. 회산 감씨 삼렬공파, 현감공파, 돈암공파 후손들이 경남 창원에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남계공파는 경남 남해, 퇴은공파는 경남 진해에 많이 살고 있다. 이로 미뤄 볼때 전국 각지에 산재한 회산 김씨는 창원에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산 감씨의 시조는 감규(甘揆)다. 본래 중국 노국 학사로서 공민왕비 노위왕녀 대장공주가 고려국에 올 때 모시고 온 8학사의 한사람으로 고려 평장사(平章事)를 역임했다. 묘소는 충청도 공모산에 있었고 어제(御題)한 신도비가 무덕곡에 있었다고 하나 없어져 후손들이 세거지인 창원시 내리동에 제단과 신도비를 설치하고 매년 음력 4월15일 향사를 모시고 있다.

회산 감씨는 시조로 부터 15세까지는 본관을 연릉(延陵)으로 쓰다가 16세인 감철(甘哲)이 금자광록대부로 회산군에 봉해진 이후 부터 본관을 회산으로 쓰게 되었다.

‘전고대방’에 따르면 고려 우왕 때의 감성조(甘成朝)는 사복시정으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조 성종때 감상중(甘尙中)은 문과에 급제하여 군위현감과 시강원 전적을 역임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후손들이 없다.

19세인 감표(甘漂)는 금자광록대부로서 이성계가 왕이 되자 불사이군 하기 위하여 귀향하여 절의를 지켰다.

삼렬공 감경인(甘景仁)의 자는 여일(汝一)이요, 호는 관술정(觀術亭)이다. 선조 21년 무과에 급제하여 가선대부에 올랐고 부산첨사를 역임했다. 임진왜란때 동생 감경륜(甘景倫)과 함께 창의하여 이순신장군 휘하의 선봉장이 되어 혁혁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이 되었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했다. 그의 지극한 충(忠), 효(孝) 우(友)를 기려 경향에서 삼렬공이라 불렀으며 칭송이 자자했다. 저서로는 삼렬공문집이 있다.

현감공 감경륜의 자는 여오(汝五)요, 호는 청강(晴岡)이다. 선조 24년 무과에 급제하여 영산현감(靈山縣監)을 지냈으며 통정대부에 올랐다. 그가 임진왜란때 형 감경인과 함께 공을 세웠음은 전술한 바다.

남계공 감덕팔(甘德八)의 자는 내선(乃善), 호는 남계(南溪)이다. 세종 31년에 태어나 교수를 거쳐 가선대부에 올랐다. 문장에 능했고 덕망이 높았으며 충효정신이 투철했다고 한다.

돈암공 감경무(甘景茂)의 자는 희수(希秀)요, 호는 돈암이다. 명종 11년에 태어나 선조 22년에 진사가 되고 퇴계선생의 문인으로서 학덕이 높았으며 한강선생과 종유하였다고 한다.

감경탁(甘景卓)의 자는 희관(希管)이고 호는 금계(琴溪)로 돈암공 감경무의 아우다. 선조 24년 무과에 올라 절충오위장군을 거쳐 통정대부 군자감정을 역임하였다.

감재원(甘在元)의 자는 치율(致律)이고 호는 우우제(友于齊)이다. 삼렬공의 9세손으로서 고종 2년 무과에 올라 절충장군과 첨지중추부사를 지냈다. 을미동비(乙未東匪)때에 창의하여 지대한 공을 세워 통정대부가 되었다.

감기현(甘騏鉉)의 자는 영팔(英八)이며 호는 동미(東湄)이다. 통정대부 우우제의 아들로서 고종 17년에 태어나 초계군수(草溪郡守)와 김해부사(金海府使)를 역임하고 통훈대부가 되었으며, 한일합방이 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문중을 다스리는데 힘쓰면서 독서로 여생을 마쳤다. 저서로는 동미문집이 있다.

감제현(甘濟鉉)의 자는 성색(聖穡), 호는 직재(直齋)이다. 삼렬공의 10세손으로서 고종 17년에 태어난 그는 평생 성리학을 연구하였으며 학행을 겸비한 문인으로서 명성이 높았다. 장서가 5,000여권이나 되었다. 저서로는 직재(直齋)문집이 있다.

창원시 내리동에 있는 관술정(觀術亭)은 경상남도 지방문화재자료 124호로서 창원 향교의 육영재 건물을 고종14년 회산 감씨 삼렬공파 후손들이 이축하여 관술정이라 하고 서당과 재실로 사용하고 있다. 삼렬사(三烈祠)는 선무원종공신 삼렬공과 현감공 두 형제의 영령을 모시고 그 공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음력 4월 15일 유림제로 향사를 모시고 있다.

종친회장 감갑조(051-756-1147), 감영병, 감일상(KBS기자)씨 등이 숭조(崇祖)사업에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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