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홈페이지(www.ccej.or.kr)에 ‘공천 부적격자 리스트’에 포함된 의원들이 보내온 해명자료를 실어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경실련 시민입법국의 장홍석 간사는 “의원들이 잇따라 해명자료를 보내오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이들 자료를 그대로 인터넷에 싣고 있다”고 말했다.

장 간사는 보내온 해명자료와 ‘2000년 총선 시민연대’가 발표할 명단을 참고해 조만간 리스트를 다시 만들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그러나 해명자료 공개가 의원들의 해명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앞서 10일 경실련은 리스트 공개과정에서 한나라당 안상수의원과 자민련 차수명 의원의 해명을 수용해 이들 2명을 명단에서 삭제했다.

또다른 경실련 관계자는 “10일 발표한 리스트는 유권자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지 특정 의원의 낙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의원들의 긍정적인 부분도 싣고 게재 인사도 계속 늘려 홈페이지를 ‘종합적 총선 정보방’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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