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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무기의 그늘] 소년병사들이 유혈의 전장으로 내몰린다

전세계 분쟁에서 어린이들이 전쟁터로 내몰리고 있다. 1998년 분쟁이 발생한 31개국 중 25개국 이상에서 소년·소녀 병사들이 전선에 배치됐다. 15세 이하 어린이가 목격된 곳도 20개국이 넘는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정규군이나 무장 반군집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7세 어린이를 병사로 활용하는 반군집단도 있다. 무기가 발전하면서 소년병사를 사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경량의 자동 소화기는 어린이도 어른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89년 제정된 유엔아동권리협약 1조는 18세 미만을 어린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이 18세 미만 청소년의 입대를 공식 허용하고 있다. 미국 17세, 호주 18세, 이스라엘 17세, 칠레 16세, 콜롬비아 15세, 리비아는 14세면 입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정규군이 아니라 반군집단에 동원된 소년들에 있다. 지금까지 체결된 어떠한 평화조약에서도 소년병의 존재는 인정되지 않았다. 소년병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교육을 명시한 조약도 없었다. 어린 나이에 유혈의 전장을 뒹군 어린이들의 존재는 지구촌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혈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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