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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자동차산업] 잠재력 무한… 중국은 '자동차 돈발'

“중국은 우리의 사업비전과 장래의 가능성을 무한하게 확장시켜 준다. 중국은 잃어버렸던 기회들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다.”

GM의 최고 경영자인 잭 스미스(Jack Smith)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얘기한 말이다. 중국은 GM이 궁극적으로 진출하려는 시장이다.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도 결과적으로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일환일뿐이다.

물론 겉으로 드러난 중국시장은 아직까지는 열악하다. 인구가 12억5,000만명에 달하면서도 1998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을 모두 합해 162만대에 불과하다. 인구가 중국의 30분의1 수준인 한국과 비슷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시장이 그렇듯 GM이 기대하는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이다. 1990년대 이후 중국에 총 20억달러를 투자한 GM은 “연간 7~8%에 달하는 고도성장이 계속되고 한자리 숫자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경우 2005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현재의 미국 시장과 비슷한 1,600만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로렌스 자너(Lawrence Zahner) GM차이나 사장은 “중국의 경우 조만간 자동차 대중화가 가능한 1인당 GDP 3,00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국제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문호가 개방될 경우 중국 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123개 중소 자동차업체가 난립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업체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 업체들은 무조건 중국산 부품을 40%이상 사용해야 하며 생산한 자동차의 상당 부분을 수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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