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설연휴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가 저무는 겨울, 가족과 함께 보다 차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늦겨울 가볼만한 곳으로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마을 6곳’을 선정햇다.

북적대는 눈썰매장이나 스키장은 방 구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붐비는 인파 속에서 의미있는 가족여행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에 관광공사가 소개하는 곳들은 모두 떡, 꿀, 한과, 황태, 짚신, 복조리 등 이름만으로도 고향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우리의 먹거리와 풍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마을들이다. 지금은 다소 생경한 옛 모습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조용히 겨울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전남 장성 가인마을 토봉단지

내장산국립공원의 남쪽 자락에 들어선 백양사는 백제 무왕 때 창건된 고찰이다. 가을 단풍은 물론 겨울 설경도 빼어난 백양사 매표소를 지난 곳에 왼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토봉단지로 소문난 가인마을이 나타난다. 백암산과 사자봉, 가인봉을 잇는 산줄기 밑에 자리한 가인마을은 16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산다. 대부분이 토종벌을 친다.

가인마을 토종꿀이 건강을 염려하는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채집되고 있어서이다. 사방 십리 안쪽이 국립공원 구역 안이라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보니 농약 오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마을 뒤켠 산자락에는 대부분 수령 30년이 넘은 단풍나무 참나무 서어나무 고로쇠나무 밤나무 벚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토봉의 먹이가 풍부하다. 벌들은 꽃에서 꿀을 따기도 하지만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들의 수액도 빨아먹어 꿀의 질이 다른 지방보다는 우수하다고 주민들은 자랑한다.

토종꿀은 11월부터 채취하고 이듬해 음력 4월부터 6월까지는 분봉작업이 이뤄진다. 한집당 보유한 벌집 수는 대략 50통 정도이고 마을 전체를 합치면 700통 가량 된다. 주민들은 꿀을 백화점 같은 곳에 납품하지 않고 아는 사람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판매한다. 가격은 1되에 8만∼10만원, 1근에 2만원 정도이고 택배료는 주민들이 부담한다. 도시인들이 가면 벌통을 그대로 잘라 꿀을 내리는 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된다.

마을에서는 토종꿀과 솔잎 가루를 혼합한 솔잎차를 특산물로 판매하기도 한다. 솔잎차는 말 그대로 솔 향기가 신선하게 전해져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가 싹 가시는 차이다.

주변에 백양사, 남창계곡, 홍길동마을, 장성호, 필암서원, 동학농민혁명전승기념비 등이 있다.

ㅁ현지교통:광주종합버스터미널-백양사 직행버스 50분 간격 운행, 1시간 소요

ㅁ도로안내: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1번 국도-약수 삼거리에서 좌회전-백양사

ㅁ숙박:백양사 입구에 숙박시설 다수 있음. 백양관광호텔 0685-392-0651∼5, 백양산장호텔 0685-392-7500, 7600

가인마을에서 토종꿀이나 솔잎차를 구입하려면 한상문 0685-392-7740(이하 지역번호와 국번호 동일), 한두봉 7260, 고재훈 7727, 김기문 7503, 김동형 7751, 김영희 3781, 류순천 7685, 박석원 7547, 박수연 7683, 이기완 7736, 이점봉 7202, 조찬호 7827


전남 화순 북면 송단리 복조리마을

예전에는 해마다 설이 지나고 정월 대보름이 되면 집집마다 안방문 앞에 복조리를 걸어놓고 만복이 집안에 깃들기를 기원했다. 요즘은 그같은 풍경을 거의 보기 어렵게 됐고 민예품이나 골동품을 파는 전문 매장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신세가 된 것이 복조리이다.

복조리를 전문으로 만드는 대표적 마을이 전남 화순의 송단마을이다. 해발 810m의 백아산 줄기가 북으로 뻗어가면서 만들어놓은 차일봉 서쪽 기슭 아래에 들어서있는 송단마을. 외지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는 한적한 농촌이다. 이 마을이 복조리마을로 지금껏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마을 주변에서 복조리의 재료가 되는 산죽이 무궁무진 자라기 때문이다.

송단마을에는 30여가구가 산다. 깨나 콩, 팥 등의 밭농사와 논농사,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가 주 수입원이다. 이들은 농한기를 이용, 경로당을 겸한 복조리공동작업장에서 복조리를 만든다.

복조리를 만드는데는 상당한 기술과 정성을 필요로 한다. 우선 추수가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말이면 다년생 산죽을 베어다 햇볕에 말린다. 산죽의 굵기는 볼펜 굵기보다 약간 작은 직경 0.7∼0.8cm이고 반드시 그 해에 새로 돋은 가지이어야만 한다. 날이 궂으면 고추건조장에서 말리기도 한다.

말린 대나무는 4결로 쪼갠 다음 껍질도 벗기고 물에 반나절 정도 담근다. 그냥 사용하면 너무 뻣뻣해서 복조리로 만들기 어렵다. 잘 만드는 사람은 1시간에 6개 정도를 만든다. 복조리는 곡물을 일구는 부분의 폭에 따라 3가지(직경 9, 12, 15cm)로 나뉜다. 완성품은 대처의 상인들이 와서 사간다. 일부 기업체에서는 직원들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하기도 한다. 마을 진입로는 좁지만 경로당 주차장은 널찍해서 그곳까지 여행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주변에 백아산자연휴양림, 도곡온천지구, 운주사가 있다.

ㅁ 현지교통:화순-북면 원리행 버스 하루 5회 운행, 옥과-원리 하루 2회 운행, 원리 시외버스 함동정류소에서 송단마을까지는 2.5㎞.

ㅁ 도로안내:남해고속도로 옥과 IC-29번 국도-원리 버스정류장에서 좌회전-원리농기계보관창고-송단마을

ㅁ 현지숙박:송단마을에는 숙식할 곳이 없다. 금호화순리조트(0612-370-5000)가 가깝고 또는 화순 읍내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

복조리를 구입하려면 송단마을 이장댁(0612-373-9514)으로 연락하면 된다. 가격은 1쌍(2개)에 1,000원이다.


경남 하동읍 신기리 짚신마을

경남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마을은 21세기 인터넷 세상에도 짚신을 만든다. 마을의 동쪽으로는 청학동에서 시작한 횡천강이, 서쪽으로는 섬진강이 흘러간다. 신기리의 60가구중 57가구가 각자의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 짚신을 삼는다. 농사지을 땅이 없어 1년 열두달 내내 짚신과 씨름한다. 물론 농한기인 겨울철에 가장 많이 짚신을 삼는다.

이 마을이 짚신마을로 소문나기 시작한 때는 100년전이다. 광양제철소가 금호도에 들어서면서 짚신을 만드는 집들이 부쩍 늘었다. 변변한 땅뙈기 하나 없어 농사를 짓지도 못해 섬진강에서 재첩도 캐고 남쪽 바닷가에 나가서 파래도 뜯고 김도 뜯어다 생계를 유지했으나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바다를 잃어버린데다 배운 것이라고는 대대로 짚신 만드는 일이라 하나둘씩 짚신틀 앞에 앉았다.

한 켤레의 짚신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손이 일곱 번 간다. 새끼 손가락보다 조금 가늘게 새끼줄을 길게 꼬고, 신틀에 끈을 걸어서 한 매듭씩 신을 삼는다.

이어 가위 등으로 곱게 다듬고 뒷축을 앉힌뒤 신총을 꿰고 앞축부분에 웃껭기, 즉 짚을 촘촘히 감는 과정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골을 메우고 망치로 때려서 모양을 잡는다. 하루에 한사람이 부지런히 만들면 스무컬레 정도를 완성한다. 한켤레 도매가는 500원 정도.

신발이 닳아서 더 이상 신지 못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유행에 뒤졌다고 해서 버리는 요즘 세상에 짚신이 어디에 쓰일까. 우선은 무속용품으로 많이 쓰인다. 그밖에 농악놀이 행사나 풍어제, 굿거리같은 전통행사에 요긴하게 쓰이고 장의사에서도 찾는다.

그러나 짚신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이삼년전부터는 중국산 짚신이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와 신기리 사람들의 심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탓에 주민들은 바로 아랫녁 궁항마을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궁항마을에서는 대나무로 빗자루를 만드는데 중국산이 아직까지는 안 들어왔기 때문이다.

주변에 하동송림, 금오산, 청학동, 쌍계사, 칠불사 등이 있다.

ㅁ 현지교통:하동읍에서 택시로 가거나 도보로 군청에서 2㎞가 채 못된다.

ㅁ 도로안내:남해고속도로 옥곡IC-58번 지방도-광양시 진상면 섬거리-2번 국도 섬진교-하동-하동군청-신기초등학교-신기리

ㅁ 현지숙박:신기리 마을에는 숙식시설이 없어 하동읍내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문의 신기리 부녀회 차성임회장(0595-883-0602, 016-333-8990).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1리 닭실 한과마을

날이 갈수록 우리의 전통 맛이 사라져가고 있다. 봉화 닭실마을 한과는 500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봉화읍내에서 춘양면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왼쪽 마을 입구에 커다란 누각이 하나 서있다. 닭실마을이다. 닭실이라는 이름은 이곳이 풍수지리학상으로 볼 때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는 ‘금계포란’형이라 해서 지어졌다.

다리를 하나 건너 왼쪽으로 길을 틀어 권충재선생 유적지로 가자면 곧바로 ‘닭실종가 전통유과’라는 간판이 붙은 건물을 만나게 된다. 유곡1리 생활개선부 유곡부녀회에 소속된 10여명의 주부들이 이곳에 모여 한과를 만든다. 찹쌀 반죽에 멥쌀 가루를 입히고 식용유로 튀기고 조청을 입히고 깨를 박는 과정들이 아낙네들의 섬세한 손길로 차근차근 이뤄진다. 한과는 모두 제 색깔을 내야 하고 모양이 좋고 맛도 좋아야 한다.

닭실마을 한과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이유는 500년 전통의 내림 손맛이 살아있고 하나같이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는데다 반드시 주문에 의해서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닭실마을 한과 제조의 전통은 조선 중종 때의 재상인 충재 권벌(1478∼1548)선생의 종택이 이곳에 자리잡음으로써 비롯됐다. 종택에서 충재 선생의 불천위제사를 지금까지 지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부녀회원들은 중국산 곡물들이 범람하는 요즘에도 토종만을 한과 원료로 쓴다. 한과는 음력 7월에는 날이 너무 무더워서 만들지 않는다.미리 만들지도 않고 주문을 받아야 만들기 시작한다. 추석이나 설 명절 때에는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데 손이 모자라서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할 정도이다. 가격은 바구니의 크기와 한과의 종류에 따라 2만5,000원에서 7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주변에 안동 권씨 충재 종택,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사, 각화사,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등 볼거리도 많다.

ㅁ 현지교통:봉화읍 삼계리 사거리에서 닭실마을 입구까지는 1.1㎞ 정도이다. 영동선 철교 밑을 지나 곧바로 유곡교를 건너면 왼쪽에 닭실마을이 있다.

ㅁ 도로안내:중앙고속도로 제천IC-단양-영주-봉화-36번 국도-닭실마을

ㅁ 현지숙박:낙원장여관(0573-673-2351) 신라장여관(0573-673-2049) 이화장여관 (0573-673-3533)

부녀회관(0573-673-9541, 총무 이임형)까지 직접 가서 한과를 살 수도 있고 주문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떡마을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내려가다 보면 양양군 논화리에 이르러서 구룡령을 넘어온 56번 국도를 만난다. 논화리 삼거리에서 44번 국도를 버리고 56번 국도로 갈아탄 다음 2.7㎞ 가량 남쪽으로 내려간 지점. 도로 오른편에 떡마을로 유명한 송천리 마을이 양지뜸에 들어앉아있다. 대로변에서 마을까지는 500m 가량 된다. 30가구중 15가구가 떡을 만든다.

떡마을로 이름나기 시작한 시기는 20여년전부터. 떡마을로 자리를 굳히게 된 이면에는 가난에서 벗어나보려는 아낙네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숨어있다. 쌀농사 약간과 감자며 옥수수밭 일구는 게 마을 소득원의 전부였다.

마을 여자들은 봄에는 점봉산 줄기의 산나물을 채취해서 팔고 여름엔 과일장사, 가을에는 송이버섯을 땄다. 송천이라는 마을 이름도 송이버섯이 많이 난다는 데서 유래됐다. 그러나 겨울은 사방 천지가 눈으로 덮여 달리 할 게 없었기 때문에 속초로 가서 일했다.

그러다가 한두 사람이 오색약수터, 신흥사 등지로 떡장사를 다니면서 잘 팔린다는 소문이 퍼져 마을 사람들이 대거 떡 만드는 일에 뛰어들었다. 쌀을 시루에 얹어 장작불로 찌고 떡메를 치고 손으로 빚어내는 떡이라 기계떡과는 맛이 비교가 되지 않았다.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요즘은 여행객들이 직접 들러 떡만드는 광경도 직접 보고 사기도 한다.

이곳에서 만드는 떡은 인절미에 계피떡(바람떡), 송편, 백설기, 호박고지, 경단, 찹쌀떡, 가래떡, 이바지떡 등 종류도 다양하다. 기계로 빚은 떡은 하루만 지나도 딱딱하게 굳어버리지만 떡메로 친 떡은 며칠이 지나도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떡을 반죽할 때는 냄새가 배지 않도록 기름이나 물 대신 꿀을 내리고 난 벌집을 쓰는 것이 독특한 비법이다.

주문이 가장 많은 떡은 인절미로 한 말에 8만원을 받는다. 반 정도는 흰색 인절미로 만들고 나머지 반은 쑥과 취나물을 섞어 만든다.

주변에 미천골자연휴양림, 선림원지, 오색약수, 낙산도립공원, 낙산사 등이 있다.

ㅁ 현지교통:양양에서 송천리까지 하루 두번 아침 저녁으로 시내버스가 다닌다. 송천리버스정류장에서 마을까지는 도보로 7분 거리.

ㅁ 현지숙박:주민들은 여름철이면 민박을 받는다. 양양읍내로 나가면 숙식시설이 많다.

소문난떡집(0396-673-4316), 민속떡집(673-8977)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원 평창군 횡계리 황태덕장 마을

황태는 매서운 겨울철 눈보라와 청정한 봄바람속에서 말리는 명태를 말한다. 겨울밤이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명태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에 녹는다. 이렇게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황태가 탄생한다. 서너달을 계속 하면 속살이 노랗게 변해 황태라는 이름을 얻는다. 덕장에서는 4월까지 일이 이어진다.

수만평의 대지위에 동해에서 갓잡아온 명태를 빼곡히 널어 말리는 황태덕장에 들어서면 강원도 산간마을의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국내의 황태덕장 명소는 대관령 아래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 진부령이 가까운 인제군 북면 용대리, 고성군 거진항 주변 등이다.

12월이면 통나무를 이어 덕장을 만들고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황태를 말리기 시작한다. 황태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는 거울 추위와 봄바람이다. 명태가 언 상태를 15~20일은 유지해야 황태의 모양이 갖춰진다. 최근들어서는 강추위가 기껏해야 사나흘밖에 지속되지 않아서 황태 모양새가 예전만 못하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황태덕장마을은 대관령 서쪽편, 용평스키장 입구인 횡계리의 송천 주변이다. 진부령 아래 용대리보다도 먼저 이곳에 황태 덕장이 들어섰으니 황태마을의 원조인 셈이다. 용평스키장 초입에 있는 횡계 황태덕장은 겨울철이면 100만 마리의 황태를 널어 말린다. 개천을 따라 펼쳐진 너른 구릉지대가 온통 황태밭으로 변한다.

황태를 만들다가 잘못 된 것들의 이름이 꽤나 재미있다. 날이 추워서 하얗게 된 것은 백태, 날이 따뜻해서 검게 된 것은 먹태, 몸통이 잘린 것은 파태, 머리가 없어진 것은 무두태라고 한다. 이 가운데 파태나 무두태는 잘게 찢겨져 황태채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황태는 상품화 단계에서 싸리나무로 코를 꿰는데 이를 관태라고 하며 싸리나무는 강원도 전방 부근에서 상인들이 수집한 것들이다. 몸집이 큰 황태는 10마리, 작은 것은 20마리씩 묶는다. 황태 1두름(20마리) 값은 상품이 3만원, 중품이 2만5,000원, 하품이 2만원 정도.

주변에 용평스키장, 대관령옛길, 대관령박물관, 삼양대관령목장, 월정사, 상원사 등이 있다.

ㅁ 현지교통:평창에서 진부와 횡계를 경유, 강릉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하루 18회 있다.

ㅁ 도로안내:영동고속도로 횡계IC-대관령호텔-횡계교-황태덕장-용평스키장

송용회·주간한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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