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의 태아도 자살을 한다. 얼마나 쇼킹한 일인가? 살다보면 원인 모르게 우울해 하거나 세상을 비관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자궁속의 태아도 ‘망망대해의 무인도’에 떨어진 한 개체의 인간이다.

그런데 산모가 태아에게 산소, 영양분,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주지 않으면 태아도 세상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서 자살을 하게 된다.

미국에 있는 필자의 친구이자 의사인 콜린즈 박사는 1000명중 4명의 꼴로 별 이유없이 태아가 죽어가는 사실에 관심을 갖고 원인규명에 나섰다. 그런데 산모가 새벽 2시와 4시 사이에 잠을 자는 동안 혈압이 떨어지는 사실을 발견한다.

산모의 혈압이 떨어지면 태아에게 탯줄을 통해서 전달되는 산소와 혈당이 부족해 저산소증과 저혈당증을 유발하고 결국 태아는 배고프고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이때 잠재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자살의 충동을 느끼는 태아는 결국 세상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다고 ‘판단’해 탯줄로 자신의 목을 감고 자살을 한다.

그러면 태아 자살의 예방책은 없을까? 콜린즈 박사는 새벽 2시와 4시 사이에 자명종 시계를 놔두고 산모를 깨웠다. 산모가 시계 소리에 깨어 일어나면 떨어졌던 혈압이 다시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에 따라 태아의 자살을 예방하게 되었다. 실생활에서 산모는 반드시 남편과 함께 잠을 자 부부생활에 의해 잠자리에서 남편의 손, 발이 산모를 새벽 2~4시에 깨워 태아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자살의 원인은 결국 태아우울증이었다. 세상살이도 복잡하지만 영아에게는 편안해야 할 자궁도 사실은 인간의 세상살이와 똑같다. 즉 엄마가 태교를 잘해야 아기가 건강하고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가 올라가서 감정과 기억력, 창의력이 증가된다.

그러면 태아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요즈음 태교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수중분만을 얘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런데 태교를 규칙적으로 하면오히려 천편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군대식 사고방식을 가진 아기가 된다.

즉 영아의 태교는 영아도 즐기고, 태아도 즐기는 상호보완이 되어야 한다. 엄마와 아기는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이 탯줄은 하나의 줄이 아니다. 세개의 줄로 되어있다. 동액 2개, 정액 1개다.

동액은 신선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정액은 노폐물을 걸러낸다. 그런데 수중분만은 얼핏 보기에는 재미있으나 갑작스럽게 출산할 경우 익사 즉 태아사망을 일의킬 수 있는 위험성이 미국과 유럽 학회에서 보고되고 있다.

고래는 포유류이지만 발이 없어서 수중분만을 하지만 인간은 원래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수중분만에 의한 태아자살을 방치하면 안된다. 흥미로 출산을 하는게 아니고 21세기의 역사를 가꿔나갈 아이를 낳는 것이다. 수중분만을 하다가 아이가 산모의 소변 대변이나 세균에 감염되고 폐염이 걸릴 수 있고 산모도 목욕탕에서 피부가 상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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