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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연예 비즈니스] "음반 기획사업은 21세기 첨단산업"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대표

“연예 엔터테인먼트를 아직도 ‘딴따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유명가수에서 일약 국내 최대의 음반 기획사 대표로 성공한 인물이다. 1980년대초 방송일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사장은 현지에서 MTV 같은 케이블방송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터득한 지식을 가지고 1989년 국내에서 SM기획을 설립, 이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처음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의 외주 프로그램 납품업체로 출발한 SM은 1996년 발표한 댄스 그룹 H.O.T의 앨범이 잇달아 100만장을 돌파 하면서 일약 음반업계 기린아로 성장했다. 1997년 여성 3인조 그룹 S.E.S가 뒤이어 히트했고 현재 6인조 남성 그룹 ‘신화’와 남성 듀오 ‘Fly to the Sky’를 자신의 사단에 두고 있다.

SM은 1998년에는 53억원, 지난해에는 1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SM은 지난해말 국내 음반기획사로서는 처음 벤처업체로 인정받아 올해초 코스닥 등록을 신청했으나 막판 9인 심의위원회에서 반려됐다. 이달초 다시 재심사를 청구해 3월 둘째주 최종 심의 통과 여부가 결정난다.

1차 심사 반려에 대해 이수만 사장은 “몇몇 심사위원이 SM의 정식 직원수가 5명에 불과하다는 점, 그리고 모든 기술적 요인이 나 혼자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을 표면적인 이유를 들어 등록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머리에 노란물을 들이는 사람이 무슨 코스닥이야’하는 식의 문화적 편견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미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에서도 AVEX, 소니뮤직, 호리-프로 등 3개 음반 기획사가 정식으로 상장돼 있을 만큼 음반 기획 사업은 21세기 첨단 산업”이라고 지적하며 “이제 우리 사회도 이런 고부가가치의 대중 문화 사업에 대해 비즈니스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장은 앞으로 해외음반 라이센싱, 인터넷 사업 확장, TV프로그램 제작, 음악과 댄스 분야 학원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국민주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청소년을 우습게 봐선 안된다. 만약 100만명의 청소년이 1인당 10만원씩만 SM 주식을 구입해도 무려 1,000억원에 달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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