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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의 뿌리를 찾아서] 김해(金解) 김(金)씨편

김씨는 김수로왕(金首露王)계, 김알지(金閼智)계 일본(日本)계로 나뉘어진다. 김수로왕계에는 148파가 있고 모계는 허씨(許氏· 金海, 河陽, 泰仁, 陽川 등 4파)인데 인천이씨와 양산이씨로 분성되어 있다.

김알지계는 594본으로 분파되었을뿐 아니라 수성최씨, 광산이씨, 감천문씨, 강릉왕씨, 안동권씨, 영양·의령·고성남씨, 철원궁씨, 곡산연씨, 철원사씨 등 9개성으로 분성되었다.

일본계는 임진왜란(1592년)때 가등청정(加藤淸正)의 조선침략에 선봉을 섰다가 우리 나라에 귀화한 사야가(沙也可)의 후손들이다. 사야가가 정유재란때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우자 조정에서는 그에게 당상3품의 벼슬에다 김해김씨, 충선(忠善)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대구 달성군 우록동에 그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사야가의 부장은 김성인(金誠仁)이란 사성을 받았으며 후손들은 경북 청도군 풍각면 일원에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선김(先金), 후김(後金)’이란 말을 쓰는데 가락(가야)국의 수로왕 후예인 김해김씨를 ‘先金’이라 하고 수로왕의 후예가 아닌 김해김씨를 ‘後金’이라 한다. 後金은 또 둘로 나눠지는데 기일(其一)은 신라 경순왕의 후손 김시흥(金始興)을 조상으로, 기이(其二)는 사야가와 김성인을 조상으로 하는 김해김씨 등이다.

엄격히 말해 김수로왕의 후손인 김씨는 ‘先金’이고 김시흥의 후손은 김령(金寧)김씨, 김충선·김성인을 조상으로 하는 김해김씨는 ‘後金’에 속하니 같은 뿌리라고 할 수 없다.

가락국은 옛날 3한(마한, 진한, 변한)중 변한이 발전한 국가다. 당시 원시적 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9촌락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제대로 형태를 갖춘 통치조직과 군주가 필요해졌다. 이 때가 가락 건국 원년인 AD42년 3월 3일이었다.

9촌락을 다스리던 구간(九干)들이 어느날 시냇가에 모여 놀고 있는데 북쪽의 구지봉(九指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오색찬란한 서광이 비치고 서기(瑞氣)가 천지에 가득해지며 이상한 음성이 들리자 구간들이 200~3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구지봉에 모여 하늘을 처다 보았다.

그 때 하늘에서 자주색 밧줄이 내려와 땅에 닿았다. 그 끝에는 분홍빛 보자기에 싼 금합(金盒)이 달려 있었다. 금합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해와 같이 둥근 황금알 여섯 개가 들어 있었다.

구간들은 아도간(我刀干)의 집으로 이 금합을 갖고 가 탁자 위에 모셔놓고는 이튿날 금합을 여니 황금알이 옥동자로 변하였다. 옥동자는 10여일만에 신장이 9척이나 되는 젊은이로 자라났으며 3월 15일에 즉위했다. 금난(金卵)에서 태어났으므로 성을 ‘金’이라 하고 어휘를 수로(首露)라 정했다. 또한 왕은 자신의 국가를 대가락, 혹은 가야국(伽倻國)이라 했다고 사서에 기록돼 있다.

김수로왕의 난생설화는 고대사회의 개국 시조 설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컨데 북부여의 김규왕. 고구려의 고주몽, 신라의 박혁거세와 석탈해왕, 김알지 등의 탄생설이 있다.

가락건국 7년(AD 48년) 7월 27일에 구간들이 아뢰기를 “대왕께서 탄강하신 이후로 아직 배필을 얻지 못하였으니 신들이 처녀중에서 좋은 사람을 간선하오니 왕후로 삼으소서”라고 했다. 이에 왕은 “ 이 땅에 내려온 것은 하늘의 명령이니 짐의 배위를 정하는 것 또한 하늘이 명령할 것이니 경들은 염려치 말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얻은 배필이 허씨 왕후다.

가락중앙종친회는 국회의원인 김봉호 회장을 중심으로 김덕영, 김용채, 김병수, 김문주씨 등이 가락고도 복원사업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가락중앙중앙종친회는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6-6에 있으며 전화는 (02)714-74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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