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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의 뿌리를 찾아] 김해(金解) 김(金)씨편(2)

함허정(涵墟亭) 홍귀달은 교리공 김진손의 신도비명에 ‘동국의 대성은 대개 김씨성이 많으나 김해김씨가 유독 고금에서 우뚝하다(金海金氏獨高古今)’고 적었다.

우암 송시열은 김해김씨 무오보 서문에서 “동방의 변두리 조그마한 나라 황량한 땅에 수천년의 조손(祖孫)이 무궁하게 이어오니 그 세계야 말로 관주(貫珠)에 해당된다. 타성은 도저히 김해김씨(金海金氏)를 따를 수 없으니 우리나라 성씨 중 가장 탁월하다”고 썼다.

조선의 정조임금은 김해김씨를 ‘왕자왕손’이라 불렀고 일설에는 삼한갑족(三韓甲族)이라고도 한다. 사학자 이상옥씨는 김해김씨를 22개 고려 명족중의 한 씨족으로 분류했다. 김해김씨는 가락국(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후손이고 삼국통일의 영웅 김유신장군의 후손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라계 김해김씨인 후금, 즉 경순왕 후손은 조선 말엽부터 김령김씨로 호칭되고 있으며 김수로왕계 김해김씨로부터 이탈하기도 했다. 모계 허씨와 인천 이씨, 그리고 양산 이씨는 물론 금릉김씨(金陵金氏), 남양김씨(가야계), 고성김씨, 영양김씨, 진주김씨, 무장김씨, 연안김씨는 김수로왕의 후손들이다. 김수로왕 후손의 파는 경파(京派), 삼현파(三賢派), 사군파(四君派), 시중공파(侍中公派)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김태희씨가 지은 책 “중국과 일본을 지배한 우리 겨레”에 의하면 김수로왕은 아우 5명의 가야왕들을 이끌고 일본 열도를 개척하여 가야의 식민분국으로 삼았다. 또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는 장유화상(長遊和尙)의 불제자가 되어 생불이 되었다가 어명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남구주지방을 개척하고 지배했다.

“김해김씨 숙종 병인보”에 따르면 거등왕때 왕자 선(仙)은 신녀와 함께 도일, 일본을 통치하였다. 여기에서 신녀는 가락국 공주로서 일명 묘견(妙見), 혹은 일본 “야마다이 국왕” 히미꼬라고 한다(이종기씨 주장)

삼국사기와 김유신 비문에 의하면 신라김씨(敬順王:慶州金氏)와 가락김씨(金海金氏)는 모두 소호김천(少昊金天)의 후손이다. 소호김천은 사마천이 지은 사기에서 태호복희씨, 순임금 등과 함께 동이인(東夷人)으로 나오는데 곧 우리 겨레다.

가락국의 마지막 임금(讓王)은 백성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였으나 끝내 신라에 무릎을 꿇었고 가락국의 왕족은 신라의 진골(眞骨)로 변했다. 양왕의 아들 김무력 각간(角干)과 아들 김서현 대도독은 신라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손자 김유신 장군과 김유신의 아우 김흠순은 삼국을 통일하였다. 김유신은 벼슬이 태대각간(太大角干)에 이르렀으며 흥덕왕 10년“순충장렬흥무대왕”으로 추봉되었다.

김흠순의 아들 반굴과 손자 영윤은 나라를 위해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한 충신이다. 또 김유신의 아들 삼광은 서기 668년 고구려를 정벌하였으며 둘째 아들 원술은 675년 당(唐)나라의 군사를 크게 무찔렀다. 손자 윤중은 벼슬이 대아창에 이르렀으며 후손 웅원은 대장군으로서 신라병사 3만명을 이끌고 당나라로 들어가 이사도의 난을 평정했다.

고려말 “대동기문(大東奇聞)”에 두문동(杜門洞) 충신으로 기록된 대제학 김진문은 유명한 명현이다. 이처럼 김해김씨는 학계, 재계, 정계 등에 많은 인물을 배출해 전세계에서 으뜸가는 씨족으로 명성이 높다.

가락중앙종친회는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6-6에 있으며 전화는 (02)714-7459이다. 숭선정은 (0525)33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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