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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의 대변인으로 등장한 알 샤프턴

디알로가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다면 그렇게 죽었을까. 이 질문에 대해 한때 디알로 가족에게 법률자문을 해주었던 조니 코크란은 “재판에서 인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뉴욕의 흑인들은 무죄판결에 인종적 편견이 많이 작용했다고 믿고 있다. 흑인들이 경력상 많은 흠을 갖고 있는 알 샤프턴목사(45)를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샤프턴은 백인만으로 구성된 브롱크스 검사들이 사안을 제대로 끌고 가지 못했다고 믿고 있다. 샤프턴은 공판에서 검사심문이 끝난뒤“이봐! 내가 질문해도 그것보다는 잘하겠다”고 비웃었다. 한때 뉴욕주의회 의원이었던 샤프턴은 이같은 직설적인 발언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흑인표를 끌어모으기 위해 그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고 있다. 반면 샤프턴은 보수주의자들의 타겟이기도 하다. 샤프턴은 전직 검사인 스티븐 페이건이 납치강간을 했다고 비난했다가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돼 6만5,000달러를 물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도덕적 지도자로서 명성을 높였다. 그는 판결이 내려진 직후 법원앞에 모인 시위자들에게 “돌이나 깨진 병을 던지지 맙시다.

디알로를 믿는다면 그를 죽인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연설했다. 언론은 뉴욕시민 모두가 샤프턴의 연설을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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