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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타임을 보면 세상을 알 수 있다.’

‘타임을 보면 세상을 알 수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명성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다. 1923년 3월 예일대 출신의 핸리 루스와 브리트 해든이 창간한 타임은 잡지시대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했고 TV와 뉴미디어시대에도 꿋꿋이 살아남아 미국은 물론 세계 지성인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수차례 경영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타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인간에 대한 높은 신뢰와 끊임없는 실험정신이다. 타임은 1960년대까지 커버스토리의 99%를 인물로 채울 정도로 ‘위대한 인간이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권위에 대한 도전이 일어나자 사상과 이슈를 과감하게 다루기 시작해 1966년 4월8일자에는 ‘신은 죽었는가’라는 물음을 커버스토리로 올렸다.

1982년에는 ‘올해의 인물’대신 컴퓨터를 ‘올해의 기계’로 내세웠고 1988년에는 죽어가는 지구를 ‘올해의 행성’으로 선정하는 등 뛰어난 편집감각과 사그라들지 않는 실험정신을 보여주었다.

‘한국일보’는 1985년 타임과 독점 전재계약을 맺은 이후 꾸준히 타임의 주옥같은 기사를 독자에게 알림으로써 한국의 세계화에 일조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같은 시사주간지인 ‘주간한국’이 타임 기사의 소개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독자에게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는 나침판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이번호에 실린 ‘21세기의 비전’ 기사를 통해 앞으로 인류의 모습을 음미해보았으면 한다.

송용회 주간한국부 기자 songy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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