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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시대] 빌려쓰기… 아는 만큼 돈 돼요

이제 장난감 가방 정수기 등을 돈주고 살 필요없다면 믿을 수 있을까. “무슨 도둑놈 같은 심보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요즘은 정보만 빠르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필요한 물건을 이용할 수 있다. 물건 빌려주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렌탈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보호원이 추천하는 각종 렌탈업체를 소개한다.


장난감-열흘마다 교체

꼬마들은 장마철에 오이 자라듯 쑥쑥 자란다. 따라서 좋아하는 장난감도 1~2주일 단위로 확확 바뀐다. 이런 꼬마들에게 장난감을 일일히 사준다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럴 땐 렌탈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렌탈업체를 이용하면 아이의 연령이나 선호도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제공할 수 있다.

장난감 렌탈업체는 다른 업체와 달리 회원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1만5,000원의 가입비를 낸뒤 월 사용료를 내면 원하는 기간동안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 아저씨’의 경우 월 사용료는 2만5,000원인데 10일에 한번씩 방문해 장난감을 교체해 준다. 제주도를 제외한 지방 거주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토이월드’는 일주일, 10일 단위로 장난감을 교체해 주는데 월 사용료는 보통 회원은 2만5,000원이다. ‘토이월드’에서는 유아용품도 빌릴 수 있는데 가입비 없이 대여료만 내면 된다. 유모차는 3개월에 4만원, 6개월에 6만원을 내면 빌릴 수 있다. 이밖에 아기침대 자동그네 보행기 등도 갖추고 있다.

빌린 물건이라고 해서 유난히 조심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파손되는 경우 수리비는 렌탈업체가 부담한다. 다만 분실했을 때는 실비로 보상해야 한다. 장난감 아저씨(02-427-1357/427-1235), 토이월드(0344-968-0026)


가방-분실시만 배상

가방만을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렌탈업체가 있다. ‘지인렌트백서비스’에서는 세게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샘소나이트 가방을 빌려준다.

여행에 사용하는 중·대형 가방을 1주일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4만원이며, 소형가방은 3만원이다. 화장품 가방의 일주일 대여료는 1만5,000원. 함과 신혼여행용으로 겸용할 수 있는 가방은 4만원이다. 사용중 파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책일질 필요가 없지만 분실시에는 소비자가격의 30%를 배상해야 한다. 지인렌트백서비스(02-994-3740/538-3740)


정수기-필터교환등 서비스 무료

돈주고 구입하려면 100만원이 넘는 고가품인 정수기도 빌릴 수 있다. 특히 일정기간 이상 대여비를 내고 사용하면 아예 소유권까지 이전받을 수 있다. 소보원에 따르면 정수기 렌탈업체중 선호도가 높은 곳은 국내 최초로 정수기 대여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개발’이다.

가정용(하이팩 Ⅲ)의 경우 보증금 10만원과 설치비를 내면 원하는 기간만큼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설치비는 실온 정수기와 냉정수기는 3만원, 냉온정수기는 4만원이다. 사용료는 매달 지불해야 하는데 실온 정수기는 월 2만6,000원, 냉정수기는 3만4,000원, 냉온 정수기는 4만6,000원이다.

그러나 사용기간이 1년을 넘어서면 3년동안 월사용료가 할인된다. 실온 정수기와 냉정수기는 2,000원씩, 냉온 정수기는 3,000원씩 할인되는데 예를 들어 실온 정수기의 경우 1년 사용후 월 사용료는 2만4,000원으로 인하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2만2,000원으로 인하된다.

사용기간 5년이 지나면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 소유권을 이전할 경우에는 보증금 10만원은 반환받지 못하며 부대비용은 없다. 필터 교환과 애프터서비스는 전액 무료다. 웅진코웨이개발(02-3675-2233/080-080-6161)


인테리어 소품-계절마다 소품교체

집안의 특별한 행사나 손님 초대시 또는 음식점이나 커피숍을 개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인테리어 소품을 빌려주는 렌탈업체도 있다. ‘인터프러스’에서는 축음기 및 타자기, 뷔페테이블, 유럽풍 가구, 스탠드 등을 빌릴 수 있다. 시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이 많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대여조건은 순수 장식용으로 써야 한다. 대여는 단기 1주일부터 장기 1년까지 가능한데 전문 디자이너와 설치팀이 있어 원할 경우 인테리어 세팅까지 해준다. 세팅을 할 경우 대여료는 평당기준으로 계산되는데 30평 규모는 월 30만원, 40평 규모는 월 40만~50만원선이다.

1년간 장기 대여하면 실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4번에 걸쳐 소품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일 품목을 빌릴 경우 보통 2~3가지 품목을 합쳐 월 대여료는 20만~30만원선이다. 인터프러스(02-540-3381)


생활·레저용품-하자여부 살펴야

‘서울종합레저’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품은 물론이고 환자용품, 레저용품, 사무기기까지 빌릴 수 있다. 휠체어는 일반형을 일주일 사용하는데는 1만5,000원, 한달 대여료는 2만8,000원이다. 재봉틀도 1만5,000원이면 일주일을, 3만9,000원이면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행가방은 3일을 기준으로 하는데 대형 가방은 2만8,000원, 중형 가방은 2만3,000원에 빌릴 수 있다. 이밖에 돌잔치나 회갑용에 쓰이는 병풍과 모형음식, 노래방기기, 멀티비전, 비디오카메라,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뷔페용기, 가습기 등도 대여가 가능하다.

레저 스포츠용품도 스키세트, 헬스기구, 텐트, 배낭, 아이스박스, 야구세트 등 다양하다. 텐트는 5인용의 경우 3일 대여하는데 3만원이면 된다.

물건을 대여할때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다. 빌릴 때나 반납할 때 물건에 하자가 없는지를 확인한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소비자 과실이 인정되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건을 인수할 때 하자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미연의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대여료가 2만원 이상인 용품을 대여할 때는 서울지역은 무료 배달이 가능하지만 지방에서는 소정의 배달료를 지불해야 한다. 서울종합렌탈 (02-400-6677)


유아용품-안심하고 사용할만큼 깨끗

아이가 크고 나면 침대, 유모차 등 유아용품은 더이상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베이비랜드’에서는 유아용 침대, 흔들침대, 유모차, 보행기 등 유아에게 필요한 물품을 빌려준다. 대여기간은 3개월, 6개월, 1년으로 다양하다. 유아용 침대의 경우 3개월 대여료는 4만원, 6개월 6만원, 1년은 8만원인데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흔들침대는 3개월에 2만원, 6개월에 3만원이면 빌릴 수 있다. 유모차의 6개월 사용료는 4만원이다.

한번 대여했던 물품은 공장에서 깨끗하게 수리하고 침대시트는 세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썼던 물건이기는 하지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여시에는 임대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뜨리는 경우가 아니면 사용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베이비랜드 (02-1588-9898)

조철환 주간한국부 기자 chcho@hk.co.kr

입력시간 2000/04/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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