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뉴스포탈 한국일보
일간스포츠
서울경제
KoreaTimes
인텔 OK Cashbag
주간한국  
www.hk.co.kr  


 
주간한국 홈
구독신청
독자 한마디
편집실에서


   벤처 스타열전
   인터넷 세상
   신동의보감
   땅이름과 역사

"스타를 사장으로 모십니다"

신일룡은 오래전부터 배우가 아니었다. 사업가로 벌써 30년을 살앗다. 10년전TV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오랫동안 접어두었던 연기를 다시 한번 펼쳤지만, 어디까지나 '향수 달래기'였다.

"스타들은 다른 것은 못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 밤잠 안자며 직접 재료 고르고 음식 맛 보고 실내 장식을 연구하며 보낸 세월이 그르 신일룡이 아닌 '조수현(본명)의 이니셜을 딴, 12개의 업체를 가진 'CFC 코리아'의 대표로 자리잡게 했다.

지난해 제주도 중문단지에 그대한 육지 위의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을 지으려다 카지노 허가문제에 부닥치자 방향을 바꿔 세계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1,000명 수용 규모의 거대한 '월드 푸드 커트 랜드'(World Food Court Land)를 건설중인 그가 또 하나의 모험을 시도한다.

바로 스타들을 사장으로 모시는 커피 체인점. 그는 지난 1월 국내 재벌기업을 제치고 미국의 커피전문점인 '시애틀 베스트 커피'(Seattle's Best Coffee)의 한국 프랜차이즈 상버 독점권을 따냈다.

SBC는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스타벅스'(Starbucks)와 쌍벽을 이루는 셀프 서비스의 커피 전문점. 후발 주자지만 아라비아 원두커피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고급만을 사용해 맛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커피판매만으로 연 1조 4,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미국내 직영점만 60개가 넘고 지난해에는 일본 미쓰이 그룹이 독점권을 따내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 문을 열었다. '고객에게 완벽한 커피를 제공한다'는 것이 SBC의 모토.

"스타에게만 체인점 운영 맡기겠다"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다. 신일룡씨는 이 사업으로 한국의 스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장사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운영권을 주지 않겠다는 것. 오는 6월 자신의 식당ㅇ니 강남의 '고구려' 자리에 들어설 1호점을 싲가으로 직영점을 늘려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원하는 스타에게만 체인점 운영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스타는 연예인만이 아니다. "한국을 빛내고 남을 위해 희생하고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황영조나 박세리, 이승엽 같은 스포츠 스타, 한때 은막에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나 지금은 잊혀져 쓸쓸한 왕년의 스타, 음악가 미술가 등도 포함된다. 국내 체인점 목표는 직영점을 포함 300여개.

미국의 플래닛 할리우다가 단순히 연예스타들이 투자자로만 참가한 회사라면 그가 생각하는 SBC는 보다 넓은 의미의 스타의 사업체인이다. 그들이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면 매달 수익의 일정액을 거둬 불우아동 돕기, 고아원 기탁, 사회복지사업 기금으로 적립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것.

또하나, 그는 SBC를 국내 최초의 24시간 커피숍으로 운영한다. "벤처열풍과 야간시간 활용의 증가로 밤중에도 커피숍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 맛있는 커피와 편안한 휴식과 만남의 공간을 만들어 주겠다."고한다.

커피 가격은 한 자(긴 종이컵) 3,000원~3,500원 정도로 잡고 있다. 4%로 책정된 로열티도 2.8%까지 내래는 것이 목표다. "왜 굳이 커피체인점을 들여오느냐"는 질문에 그는 "최고의 맛을 언제든지 제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수익으로 욕심껏 남을 돕고 싶어서"라고 했다.

입력시간 2000/05/26 18:1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