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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linic] 눈주름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요 철학자로 수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세계인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는 공자(孔子)가 자신의 용모에 꽤나 신경을 썼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기록에 따르면 공자는 매일 기상후와 취침 전에 턱과 입 언저리, 이마와 눈 언저리를 각각 스무번씩 마사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굴에 잔주름이 지는 것을 막고 혈류가 잘 통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얼굴은 물론 온몸의 주름살을 없애는 비법이 있었다. ‘이칠소음동침’(二七小陰同寢)이라는 일종의 육체 마사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칠소음’ 이란 갓 사춘기에 접어든 14세 전후의 소녀와 피부마찰을 통해 이 소녀의 젊은 기운을 빼앗아 주름을 없앤다는 것이다. 주름을 없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이처럼 비인간적인 행위조차 불사할 정도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했던 모양이다.

사실 보다 젊게 보이며 건강하게 살고 싶은 소망은 모든 사람의 가장 큰 관심사다. 더욱이 여성, 그것도 중년의 여성에게 ‘나이보다 젊어보인다’ 또는 ‘아가씨보다 더 예쁘다’라는 찬사는 어떤 보석보다도 마음을 들뜨게 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망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모가 변해가는 것은 불가항력이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늙어가는 것을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곳이 피부이며 그중에서도 주름살은 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대개 25세가 지나면서부터 피부의 쇠퇴증상이 확연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각종 스트레스와 자외선 등의 영향을 받아 탄력성을 잃게 될 경우 안면에 주름이 생기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바로 눈주름이다. 눈꺼풀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곳으로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루에도 수천번씩 떴다감았다를 반복한다. 피부 중에서도 가장 얇고 피하지방층도 적어서 자극에 대한 피부의 변화가 빨리 나타나는 부위다.

따라서 눈주름은 점차 진해지게 되고 특히 30대를 거쳐 40대의 중년에 이르게 되면 대부분 윗 눈꺼풀이 처져 눈을 점점 가리기 시작하고 눈썹도 아래로 처져서 젊었을 때의 눈매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게 된다. 주름이 너무 처져있는 경우 시야를 가리는 것은 물론 속눈썹을 안쪽으로 밀어넣게 되고 그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기도 하며 눈 주위의 피부가 늘어지면서 자주 진물이 나기도 한다.

상황이 이쯤 되고 보면 당장 본인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람을 처음 대할 때 제일 먼저 바라보는 것이 눈이며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눈이라고 할 때 윗 눈꺼풀이 처지고 주름이 져 있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대인관계 또는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잃게 되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어떤 여성은 값비싼 화장품이나 주름을 없애준다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보기도 하지만 일단 한번 생겨나기 시작한 주름살은 원래대로 회복시키기가 어렵다.

이처럼 눈꺼풀에 주름이 생겨 고민하는 여성의 경우 수술적 방법, 즉 상안검 성형술로 교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상안검 성형술은 늘어진 피부선을 따라서 절개한 후 늘어진 피부와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위로 당겨주는 수술이다.

이때 원할 경우 쌍꺼풀을 동시에 만들 수도 있다. 여분의 피부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것은 쌍꺼풀 수술의 절개법과 흡사하나 피부가 늘어져 있어서 절제하는 피부의 폭이 쌍꺼풀 수술에 비해 훨씬 크다. 수술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부기도 가라앉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으며 훨씬 젊어 보이는 모습에 한결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정일화 세란성형외과원장 cih1218@unitel.co.kr

입력시간 2000/05/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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