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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돋보기] 6시그마 기업혁명

◐ 6시그마 기업혁명

세계 최고의 초우량 기업 GE를 이끄는 잭 웰치 회장은 2000년 말까지 경쟁회사보다 1만배 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다소 건방진 웰치 회장의 이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6시그마’라는 품질혁신 방법이 숨어있다.

‘시그마’(σ)는 원래 통계학에서 데이터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는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더라도 제품의 품질수준이 모두 똑같을 수 없는데 6시그마 품질수준은 100만개 제품중 불량이 단 3.4개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잭 웰치 회장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GE는 ‘6시그마 운동’을 통해 품질수준을 크게 개선, 경영효율의 증가를 이뤄냈다. 1995년 3.5시그마에 불과하던 GE는 6시그마 운동을 통해 1998년에는 그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얘기했던 16.7%의 영업수익률을 달성했다. 이것은 1995년의 13.6%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였다.

이 책은 ‘6시그마 운동’을 설계하고 이를 20년동안 적용해 온 리처드 슈뢰더(Richard Schroeder)가 직접 지은, 6시그마의 강력한 힘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그동안 ‘6시그마 운동’을 다룬 책은 국내외에서 많이 출판되었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6시그마의 진정한 의미를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사, 1만4,900원.

◐ 노아의 외투

오늘날 아버지는 누구며 어떤 상태에 처해있는가. 가정을 위해 돈만 벌어오는 기계가 되지는 않았는가. 점점 높아지는 노동강도와 고용불안은 지속적으로 아버지를 가정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가족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양상으로서의 아버지 권위의 약화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200여년전 프랑스 대혁명때 루이 16세의 처형은 상징적 의미에서 아버지가 죽음을 당한, 즉 ‘부친살해’ 사건이었다. 이때 프랑스인은 정치적으로 고아가 됨으로써 서로를 형제로 받아들였다. 고대로부터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모든 권력과 권위에 섰던 아버지의 위상이 이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몰락한 것이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토대로 ‘부권의 몰락’을 분석한 책이다. 즉, 정신분석학을 통해 아버지 존재의 몰락의 의미와 그것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정신분석학은 우리의 심리상태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규명해주는 훌륭한 분석도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길사, 8,000원.

◐ 올리버 스톤

‘할리우드의 이단아’로 불리는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을 조명한 ‘올리버 스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올리버 스톤의 전기로, 일개 무명 작가였던 올리버 스톤이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금의 올리버 스톤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업적과 행보에 대해 적고 있다.

올리버 스톤은 월스트리트의 부유한 증권 브로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하루 일당 30달러의 택시 운전사로 일할 정도로 한때 밑바닥 인생을 거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감독이자 사회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두 번에 걸쳐 오스카상을 수상하고 플래툰, 도어즈, JFK 등의 작품을 통해 미국의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병폐와 자본주의 윤리를 통렬하게 꼬집어내고 있다.

그러나 올리버 스톤은 이러한 높은 영향력과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와 매스컴에서 환영받는 감독은 아니다. 그것은 그가 시류와 영합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상업성과 오락성이 판치는 할리우드의 시스템, 그리고 여론을 주도하는 막강한 매스컴에 겁없이 대항하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영화에 대한 올리버 스톤의 열정이라기 보다는, 영화와 글쓰기를 통해 고통에 정면으로 맞섰던 인간에 대한 투쟁사이자 상처받는 인간, 광기어린 예술가로서의 결점투성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컬처라인, 9,500원.

◐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앞으로의 세기를 주도하는 것이 과학이라면 그 중에서도 단연 유전공학의 미래는 창창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유전공학의 주요 분야인 게놈 프로젝트, 복제, 유전자 조합식품이 한국에서 어떤 수준에 와 있으며 지금 우리 곁에서는 어떤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궁리, 7,500원.

◐ 돈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일본 열도에 ‘세계 제일의 서비스’로 MK바람을 일으키며 재일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워 주었던 MK택시. MK택시의 창업주이면서 이제는 정유, 금융 쪽으로도 영역을 넓혀가는 유택식씨의 신앙고백서. 쿰란출판사, 7,000원.

◐ 만단검

판타지 소설의 거장인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시리즈의 2부작. 1부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리라’와 ‘윌’이라는 두 아이의 활약상을 더욱 환상적이고 스릴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김영사, 8,500원.

◐ 인생을 망치는 7가지 변명

‘남자가 인생을 망치는 방법’, ‘여자가 인생을 망치는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로라 슐레징어의 작품. 성과 결혼, 가정에 대해서 현대인의 사고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함과 동시에 잊고 지내온 우리 내면의 윤리와 도덕의식을 다시 이끌어 내고 있다. 황금가지, 9,000원.

◐ 니체신드롬

정신과 의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니체의 이야기. 1889년 1월18일 정신퇴행으로 예나 대학 병원에 입원한 니체를 지금 이 순간에 진단을 내린다고 가정하고 쓴 글이다. 니체의 인생과 사상 전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끌리오, 1만원.

◐ 치유되지 않은 5월

5.18 부상자회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세 차례 개최한 학술대회의 성과를 묶어서 펴낸 책. 5·18 피해자를 하나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 인권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다해, 2만원.

조철환 주간한국부 기자 chcho@hk.co.kr

입력시간 2000/05/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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