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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 국제전화, 이젠 공짜로 씁시다.

해외에 친지가 있거나 자녀를 유학보낸 가정은 사실 국제전화비의 부담이 적지않다. 심한 경우 가계에까지 큰 부담을 준다. 편지보다 전화에 익숙한 탓에 가고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지보다 수화기를 들게 되는게 요즘 사람이다.

국제전화 요금이 싸졌다고 하지만 1분에 몇백원씩하는 통화료로 미주알고주알 가정의 대소사를 논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해외에 있는 친한 친구나 가족들과 국제통화를 하다보면 자칫 수십만원, 심할 경우 100만원을 넘기기 일쑤다. 그렇다고 연락을 끊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사람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전화는 국제전화도 공짜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체들이 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위 인터넷 폰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새롬기술이 처음 선보인 인터넷 전화 ‘다이얼패드’(http://www.dialpad.co.kr)는 이미 익히 알려져 있다. 무료 인터넷 국제전화라는 브랜드 하나로 일거에 수백만명의 회원을 모집하며 ‘코스닥의 귀족주’로 등극했다.

그러나 다이얼패드는 아직까지 통화가능지역이 미국으로 한정돼 있는게 흠이다.

미국이 아닌 곳으로 국제전화를 하려면 웹투폰의 ‘와우콜’(http://www.wowcall.com)을 이용하면 된다. 와우콜은 무료전화 가능지역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칠레 등 무려 21개국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다만 다이얼패드와 달리 전화를 걸기 전에 반드시 광고를 먼저 보아야하는 게 불편한 점이다. 웹투폰은 사용자들이 광고를 볼 때 일정액의 쿠폰을 적립해주고 쌓인 쿠폰만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와우콜을 이용하려면 해당 사이트에서 스폰서기업 광고를 클릭하거나 자신의 이메일로 광고를 받는 방식으로 일단 쿠폰을 모아야 한다.

웹투폰은 한글사이트를 연데 이어 중국어 영어 일어 등 각 언어별 사이트를 차례로 개설해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공중전화나 PC방과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으로 있어 대중곁으로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최근에는 ‘텔레프리’(http://www.telefree.co.kr)라는 인터넷 전화도 등장해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혀주었다. 이용요령은 와우콜와 비슷한데 동영상 광고를 1분간 보면 60길드가 사이버상으로 적립된다.

미국은 60길드당 1분, 일본은 100길드당 1분이다. 텔레프리는 와우콜과 함께 이동전화(국내에 한함)로도 전화를 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100길드당 1분이다.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려면 윈도98을 OS로 사용하는 펜티엄급 이상 PC와 모뎀 , 사운드카드 그리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헤드세트만 갖추면 된다.

펜티엄급 이상 PC라면 모뎀과 사운드카드가 기본으로 내장돼 있기 때문에 헤드세트만 별도로 구입하면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브라우저를 이용해 해당 사이트에 일단 접속해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후 회원으로 가입하면 준비가 끝난다.

인터넷 전화는 공짜라는 매력 때문에 국제전화비의 부담이 큰 사람과 가정에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어 갈수록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전화에 비해 잡음이 많고 메아리현상이 일어나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인터넷에서 음성을 지원하는 인터넷 음성기술(VoIP)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이 분야의 기술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어 머지않아 지금 우리가 쓰는 값비싼 음성전화가 사라질 날이 올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전화를 거는 인터넷 전화의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소위 폰투폰 방식의 인터넷 전화라는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오픈팝닷컴 등 서비스업체가 상당수에 이른다.

이 방식은 해당회사, 예를 들어 오픈팝닷컴에 전화를 하거나(02-542-4447) 웹사이트(http://www.openpop.com)에 접속해 사용자 ID를 부여받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일반전화로 30185566이라는 번호를 돌린후 원하는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미국으로 통화할 경우 분당 179원으로 한국통신의 840원보다 훨씬 싸다. 물론 통화품질은 무료 인터넷전화보다 좋다.

이경우 전자신문 인터넷부 기자 kwlee@etnews.co.kr

입력시간 2000/05/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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