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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와 삼성생명

알리안츠가 삼성생명에게 2조원을 벌어줬다면 믿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독자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시장 상장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삼성생명에게 알리안츠의 제일생명 인수는 삼성생명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금융감독위원회는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삼성생명 주식의 상장이득 대부분을 계약자나 소비자에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삼성생명은 그 반대논리를 알리안츠에서 찾았던 것이다.

삼성생명은 알리안츠가 제일생명을 주당 58만원에 인수했으며 이는 삼성생명 주식가치가 3만8,500원이라는 금감위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알리안츠가 금감위가 주장하는 대로 제일생명을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상장이익의 95%를 계약자에게 내놓는 것을 알았다면 주당 58만원에 인수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금감위가 더이상 삼성생명에게 2조원의 상장차익을 내놓으라고 얘기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생명이 알리안츠에게 상당한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조철환 주간한국부 기자 chcho@hk.co.kr

입력시간 2000/05/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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