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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체인약국 설립 붐

약사대상 처방 ·조제 ·경영에 관한 각종정보 제공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약분업을 앞두고 약국업계에 인터넷을 이용한 합종연횡 바람이 불고 있다. 의약분업의 실시로 병원이 취급하던 약품까지 떠맡게 된 약국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인터넷 서비스가 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약국 대상의 포털서비스를 가장 먼저 표방하고 나선 곳은 ‘팜밴’ (www.pharmvan.com). 숙명여대 의약정보연구소가 지난 1월 벤처기업으로 출범시킨 팜밴은 자체 개발한 약국 경영시스템(DIRI)을 통해 본격적인 사이버 약국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팜밴이 개발한 약국 경영시스템은 처방·조제시 약물의 상호작용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의 약력·병력 관리, 매출관리, 재고관리, 의료보험 등 약사가 약국을 경영하면서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팜코리아넷’(www.pharmkorea.net)은 현직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포털사이트다.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인 이 사이트는 개국 약사를 대상으로 임상약학, 한방강좌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의약품의 전자상거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약국경영 소프트웨어인 ‘애드팜 2000’, 환자상담 소프트웨어인 ‘약사랑 98’, FDA자료 및 외국의 최신자료 등도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최대규모 사이트 메디캠프

우훅죽순격으로 등장하는 포탈사이트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곳은 ‘메디캠프닷컴’(www.medicamp.com).

메디캠프닷컴은 이미 오프라인(off-line)에서 1,300여개의 체인 약국을 거느리고 있던 ‘메디팜’이 온라인 업체로 변신한 회사다. 메디팜은 7월1일부터 의약품 전자상거래와 의료·약업계 컨텐츠 등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트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메디캠프닷컴의 최대 주주인 조아제약의 이석홍 이사는 “메디캠프는 앞으로 웹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체인망을 구축하는 한편 체인 약국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 약국을 지역형 소형약국, 대형 디스카운트 드럭스토아(Discount Drug Store), 외래처방 중심 약국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등 인터넷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메디캠프는 회원 약국에 약국관리시스템(PharmClick)을 보급해 약물 상호작용 검색, 고객관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고관리 및 자동발주 시스템까지 갖춰 회원 약국의 경영을 완전히 전산화할 계획이다.

메디캠프는 이를 위해 약국에 펜티엄급 컴퓨터, 프린터, POS시스템, 고객카드 발급기 등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13억 중국시장 공략이 목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시장입니다.”

중학교 교사에서 약사로, 약사에서 연간 매출 244억원의 중견 제약회사 최고경영자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 조회장은 제약회사에서 또다시 인터넷 약국체인(메디캠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궁극적 이유를 ‘중국 시장’으로 꼽았다.

조회장은 “앞으로 한국 제약업계가 성장을 계속하려면 14억 인구의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제약 유통을 장악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에 있던 조아제약 본사를 서울로 옮긴 것도 순전히 메디캠프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채비율 65%, 자본 유보율 300%에서 알 수 있듯이 ‘탄탄한 회사’인 조아제약과 조회장이 자회사인 메디캠프를 통해 다시 한번 알짜배기 성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조철환 주간한국부 기자 chcho@hk.co.kr

입력시간 2000/05/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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