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상] 인터넷 잘하면 돈이 보인다

네티즌이 인터넷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보를 찾기 위한 것이 가장 많고 메일교환이 다음 순위다. 일부 킬링타임으로 재미삼아 인터넷을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주된 사용목적은 아니다. 역시 인터넷을 찾는 이유는 생활경제에 직접적 이익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 가장 크다.

따라서 부동산, 증권으로 대별되는 재테크 사이트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한 부문인 만큼 하나하나의 정보가 옥과 같다.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도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금씩 흥미를 붙여간다면 머지않아 백만장자의 꿈을 실현할지 누가 알겠는가. 재산증식을 꿈꾸는 서민에게 재테크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오른 재테크 사이트는 수없이 많다. 저마다 특징을 갖고 독특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PC통신의 경우 유료 콘텐츠로 분당 사용요금이 붙지만 인터넷에서는 공짜다.

인터넷의 정신(?)이 무료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시간 서핑한다 해도 사용요금에 대한 부담은 가질 필요가 없다. 이같은 이유로 코스닥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최고의 사이트로 주식투자안내 사이트가 꼽히기도 했다.

증권투자 안내사이트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팍스넷(www.paxnet.co.kr)이다. 주식시장, 코스닥, 제3시장 뿐 아니라 엔젤투자 정보까지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의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객원 투자안내를 맡고 있으며 전문 투자자의 컨설팅도 눈여겨볼만 하다. 초보자는 토론방에 들어가 선배(?)의 경험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정보기술(IT)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전문사이트에 접속해보자. 세일페이지(www.salepage.co.kr)는 베스트 관심종목과 꼭 체크해야 할 종목, 고시 분석, 루머분석 등 투자자가 알아야할 기본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싱크데일리(www.chollian.net/uneosub)에서는 싱크풀(think pool)이 제공하는 투자정보 및 투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거래전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의 가상투자라는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모의투자를 거친 후 실투자에 이르는 안전노선을 표방하고 있어 초보투자자라면 한번씩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보는 것도 좋다.

투자가 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ik투데이(http://iktoday.com)를 찾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매일 투자를 점쳐주는 이 사이트는 시장정보, 증권사의 업데이트 추천종목, 주식시황 및 전망, 각종 지표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전일 시장 대비 오늘 시장 전망에서 투자운을 점쳐볼 수도 있다.

주식이 성격에 맞지 않는 투자자라면 부동산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코르닥(www.kordaq.co.kr)은 주식시장에서의 코스닥처럼 부동산 시장에서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 매물정보를 비롯해 결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각종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하고 정확한 매물, 임대물 리스팅 정보와 지리정보 시스템(GIS)을 도입한 상권정보 시스템, 부동산 관련 금융, 세무정보에서 양도, 증여, 상속에 관한 세금계산 시스템은 일반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재테크 정보를 찾아 헤맨 적이 있다면 클럽리치(www.land.clubrich.com)를 방문해보자. 부동산 흐름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사이트다. 투자자가 찾고 있는 대부분의 부동산 정보는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파트 시세와 가격동향, 투자정보, 청약, 분양정보 등이 업데이트되며 온라인 상담실도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부동산 분쟁을 전문법률가와 상담할 수 있는 분쟁해결사이트(www.rllg.co.kr)도 있어 부동산 투자자의 다리품을 한결 덜어주고 있다.

이경우 전자신문 인터넷부 기자

입력시간 2000/07/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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