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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창선 태릉선수촌장

“20년동안 세계 10위권의 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천년의 첫 인류 스포츠 제전인 제27회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은 지난해 2월부터 올림픽에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 2단계 완성기를 마치고 최종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의 숙식과 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장창선 태릉선수촌장은 “사회 각층의 관심과 도움으로 현재 선수들의 사기는 어느때 보다 충천해 있다”며 “최선을 다해 5회 연속 올림픽 10강 진입의 금자탑을 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2000시드니올림픽에 한국대표팀은 22개 종목, 27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다음은 장창선 선수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 선수단의 예상 목표는.

“1984년 LA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까지 달성했던 세계 10위권을 5회 연속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금메달 10~12개는 획득해야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이뤄낼 것으로 믿습니다.”


-지옥 훈련에 돌입했다고 하는데.

“선수단은 지난해 2월 동계 체력단련기를 시작으로 올해 4, 5월 2차 완성기까지 1년4개월에 걸친 혹독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마치고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95명의 선수가, 95개의 지구를 돌아가며 하는 지옥훈련은 다소 해이해질 수 있는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D-100일부터는 이 훈련을 월·목요일 주 2회로 늘렸습니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불암산 산악 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2년전 방콕 아시안게임때 국민의 관심 부족으로 힘들었는데.

“당시는 IMF 위기 상황이어서 선수단 급식비 지원도 줄고 정말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88서울올림픽 이후 격려금이 가장 많이 들어올 정도로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이 높습니다.

기업체나 정·관계 인사들이 희사하는 격려금이 방콕대회때는 3억원에 그쳤던 것이 벌써 20억원을 훌쩍 넘었을 정도입니다. 이 격려금은 임원과 선수에게 고루 나눠주는데 올해 이미 3차례나 지급했습니다. 선수는 50만원, 임원은 100만원 수준인데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한국선수단은 전통적으로 90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금46개)과 수영(금44개) 종목은 접어두고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메달 종목이 줄어듭니다. 현재 양궁 2~3개, 태권도 3개, 배드민턴 2개, 레슬링 2~3개 등 총 10개의 금메달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유도 사격 체조 마라톤 등에서 추가 메달이 나오면 의외의 성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선수들의 정신력은 약해졌다는 지적도 있는데.

“1970~80년대에 비해 시설과 경비 지원 규모는 월등히 나아졌지만 정신력은 그때만 못한 게 사실입니다. 단, 일부 종목에서 예전에 없던 프로 정신이 생겨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주요 경쟁 상대국은 어디입니까.

“우리와 메달 종목이 겹치는 나라는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전략 종목인 레슬링 유도 같은 투기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각오를 말한다면.

“새천년 들어 첫 올림픽인 만큼 국민의 기대가 크리라고 봅니다. 성적은 땀흘린 만큼 나옵니다. 열심히 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요.”

송영웅 주간한국부 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0/07/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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