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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만화여행 등

[문화마당]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만화여행 등

‘꿈과 상상력이 펼쳐지는 미지의 세계로’

인간의 상상력은 인류 과학 문명의 지침서였다. 우주로 향하는 인공위성, 걸어다니는 로봇, 바닷속을 항해하는 잠수함, 무선 통신망, 인체 유전자의 신비 등…. 이런 상상속의 꿈과 이상을 가장 먼저 실현한 것은 다름아닌 만화의 세계였다.

세계 각국 어린이들은 만화라는 가상 공간속에서 마음껏 우주와 바다를 항해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왔다. 그리고 그 상상력은 10년뒤, 혹은 20년뒤에 실제로 과학을 통해 실현되곤 했다.

방학을 맞아 미지의 세계를 그린 수준높은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극장가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컴퓨터그래픽의 급속한 발전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일반 성인 영화를 능가하는 제작비와 인력이 투입된 대작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만화 영화외에도 캐릭터, 팬시 등 각종 문화 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런 상업성에 걸맞게 이번에 소개되는 애니메이션은 탄탄한 구성과 고화질, 수준 높은 사운드로 무장한 수작들이다. 무덥지근한 여름 온가족이 함께 짜릿한 전율과 감동적인 서사시가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로 한번 떠나보자.

환타지아 월트디즈니가 ‘멀티 콘텐츠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축포’라고 자화자찬한 작품. 1940년 월트디즈니가 음악 레퍼토리를 바꿔가며 새로운 콘서트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던 원작에 7편의 새 단편 애니메이션을 합쳐 40년만에 재탄생했다.

코메디 환타지 발레 드라마 표현주의 색채 소리 서사시가 어우러진 총체적 복합 예술 장르다. 음악은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제임스 레빈이 총지휘하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이밖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 브루스 브러튼, 피터 겔브, 퀸시 존스, 에핌 브롱크만 등 당대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8월5일 개봉 상영중.

엘도라도 온몸에 금가루를 칠한 추장이 금은 보석을 호수에 던지고 몸을 담그면 금가루가 펴져 호수 전체가 빛난다는 전설의 땅 엘도라도. 그 황금의 땅과 고대 마야 문명의 요소를 모두 섞어 만든 스릴과 모험의 정통 환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트레디지털이라는 최신식 2D디지털 기법에 3D 카메라 촬영을 이용, 기존 셀방식 때보다 인물들의 화면 영상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8월12일 개봉.

신밧드2000 미국 게임 전문회사인 펜타포사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모션 캡쳐 3D 애니메이션.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과 실제 연기하는 듯한 캐릭터들의 조화가 뛰어나다. 신밧드와 세레나 공주, 난쟁이 요리사 뭉크, 아랍인 무스타파가 집채만한 거미와 바다 괴물, 무시무시한 악마, 수중인간 등과 맞닥뜨리는 신나는 모험을 펼친다. 7월29일 개봉 상영중.

고질라2000 오가와라 다카오 감독과 특수 기술감독 스즈키 캔지 등 일본 최정예 부대가 만들어 낸 일본판 SFX 괴수 영화. 오락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춰 미국으로 역수입돼 상영된다. 환경 파괴를 일삼는 인류에 분노를 느낀 고질라가 인간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내용. 마지막 거대 에어리언에 맞서 인류를 지키려고 처절한 혈투를 벌이는 라스트 10분이 압권이다. 8월12일 개봉.



[연극]


ㆍ세익스피어 가족축제

5년여간 희랍 비극 순회를 마치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작업에 들어간 연출가 김아라의 네번째 시도. 4대 비극의 하나인 ‘맥베스21’과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인다.

‘맥베스21’은 우리의 소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원형질적 비극을 주술적 환타지화한 복합장르 음악극. ‘한여름밤은 꿈’은 장소와 등장 인물을 한국화한 어린이극 형태로 펼쳐진다. 야외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싱그러운 자연의 멋도 한껏 느낄 수 있을 듯.

8월20일까지 오후8시/경기도 안성 죽산 무천캠프

ㆍ진달래 피고 새가 울며는

새로운 감각의 즐거운 N세대 뮤지컬.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나오는 김유정의 소설을 각색했다는 점이 특징. 온 몸을 들썩이게 하는 춤과 노래, 순간순간 미소를 자아내는 재치있는 대사, 뭔가 어설픈 듯 위태위태하게 춤추며 노래하는 우리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에서 친근감이 느껴진다.(02)762-0010

8월8일~9일 4시·7시(성남시민회관), 11일~13일 3시·6시(정동문화예술회관)



[영화]


ㆍ엑스 맨(X-MEN)

유전자 변이를 통해 창조된 X-MEN은 인간보다 한결 진보된 지능과 감각을 지닌 초능력자들. X-MEN들의 대부분은 인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중 사악한 무리인 매그니토 일당은 인간을 지배하고자 음모를 꾸미는데….

‘스타트랙’시리즈와 ‘로미오&줄리엣’으로 잘 알려진 패트릭 스튜어트와 ‘피아노’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애나 파킨 등이 열연한다.

8월12일 개봉/서울 메가박스 시네하우스 등

ㆍ엑스 맨(X-MEN)

윙 커맨더(WING COMMANDER)

배경은 서기 2654년. 점프 포인트를 포착하는 최첨단 장치인 나브컴을 둘러싸고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 킬라디와 지구 전사들이 벌이는 스펙터클한 우주전쟁을 다룬 뉴에이지 SF 블록버스터다. ‘제5원소’‘잔다르크’의 티에리 아보가스트, ‘에어 포스 원’에서 특수 효과를 담당했던 크리스 브라운,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미술감독상을 받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피터 라몬트 등이 게임의 천재 크리스 로버츠와 손잡고 만들었다.

8월5일 개봉/단성사 명보 강변CGV



[콘서트]


ㆍ노영심의 피아노 美人

작사가 작곡가 진행자 가수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노영심이 펼치는 피아노 콘서트. 평소 친분이 있는 여균동 감독의 새 영화 ‘美人’의 음악을 맡아 전곡을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피아노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감정선을 따라 흘러가는 구도를 노영심 특유의 선율과 이미지로 표현했다는 평가. 영화 마지막을 장식한 주제곡 ‘Belle’는 예전에 ‘예솔아’라는 노래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서울대학교 국악과 재학생 이자람이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016)271-3270

8월11일 7시30분,12일 4시·7시30분/아트선재센터 아트홀



[인터넷]


ㆍ제1회 서울넷페스티벌

오프라인인 일반 극장, 온라인인 인터넷, 그리고 인트라넷 등 3개의 서로 다른 라인을 통해 벌이는 국제 영화제. 세데프 대상, 세네피언 에이스, 디지털엑스프레스 특별상, 세디프비젼, 넥스트제너레이션 부문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14개국 총 120여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경연한다.

오프라인 상영은 5,000원, 인터넷상영은 무료. 영화제외에 컨퍼런스 포럼 워크샵 기술시연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8월15일~20일/인터넷주소(www.senef.net)



[음반]


ㆍ아 금강산아

많은 실향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자 최영섭씨가 5월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와서 만든 음반.

금강산의 4계절을 노래한 ‘금강산 사계연가곡’을 비롯해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작사는 홍일중씨와 한상억씨가 맡았고 노래는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테너 박세원씨가 담당했다. 최씨는 이 음반외에도 한민족이 함께 부를 응원가로 ‘아리랑 코리아’라는 음반도 함께 제작, 발매했다. 기획·제작 신나라뮤직.(02)921-0390

■예술의전당은 8월13일부터 20일까지 야외극장에서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전통 예술행사인 ‘한국 강(江)의 혼(魂)과 예술(藝術)-금강(錦江)’ 공연을 펼친다. 충청권과 전라권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주 방앗거리제놀이’ ‘부여 내지리 단잡기’ ‘익산 목발노래·삼기농요’ ‘군산 살풀이’등의 우리 놀이와 노래 농악 등을 선보인다. 최대한 원형 그대로를 되살린 공연이며 민속학자인 심우성씨가 해설을 곁들인다.(02)580-1135

■서울 중구 정동에 21세기 한국형 멀티플랙스인 ‘스타식스 정동’이 새로 문을 연다. 8월19일 개장하는 이곳은 난타 전용관인 제1관을 포함해 영화/공연관 5개와 1,000석 규모의 이벤트홀 등 총 7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좌석간격 110㎝, 전관 돌비 디지털 시스템에 스크린도 2.35:1의 규정 비율을 철저히 지키는 등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www.starsix.co.kr)과 ARS(02-700-7772)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강원도 속초시에서 8월12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대한민국 록 페스티발이 주관사들의 불협화음으로 전격 취소됐다. 공동주관사인 ㈜로카스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또 다른 주관사내의 실무진과 집행부간의 문제로 아쉽게도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신중현 전인권 김수철 신해철 등 국내 록과 언더그라운드 밴드 70팀이 참가 하기로 되어 있었다.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0/08/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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