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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門島 리포트] "대만은 멀고 대륙은 가깝다"

천쉐이짜이 진먼현 현장

천쉐이짜이(陳水在ㆍ사진) 진먼현 현장은 “소삼통은 진먼의 발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성공여부는 중앙정부(대만정부)의 진지한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천 현장은 “현재 진먼다오의 인프라 설비는 소삼통 실시에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정비돼 있다”고 밝혔다. 진먼현청 현장실에서 만난 천 현장은 “중앙정부의 소삼통 정책은 반드시 진먼 현민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삼통 실시에 대해 주민 80%가 찬성하고 20%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다수 주민이 중공(중국)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 이익을 위해 불가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그는 “대만은 너무 멀고, 대륙은 가깝다”는 말로 주민정서를 대변했다.

소삼통이 가져다 줄 경제적 이익을 그는 3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진먼다오와 중국간에 횡행하는 해상밀수를 양성화할 수 있다. 둘째, 대만과 대륙 관광객이 진먼에 몰리면서 상업경제가 번성할 수 있다. 셋째, 홍콩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진먼다오를 통해 대만과 중국의 무역이 이뤄짐에 따라 물류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는 “진먼다오의 인프라는 한해 100여만명을 수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규모가 되면 전기와 용수, 공항설비 등에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진먼현은 1만톤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신항구를 건설중이다. 공항은 군용활주로를 전용하고 전기와 용수는 대륙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골칫거리인 해안지역 지뢰는 이미 3년전부터 제거작업을 시작했다.

천 현장은 현재까지 3억 대만달러(100억원)를 들여 8개 중요지역의 지뢰를 제거했으며 앞으로도 1년간 1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추가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뢰제거 작업은 군과 세계지뢰금지기구 등이 협력했다.

천 현장은 “내년부터 3~5년간이 진먼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면적 삼통이 실시되는 5년 뒤면 교류거점으로서 진먼다오의 이점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

천쉐이비엔(陳水扁) 총통은 총통선거 공약에서 “진먼다오에 중국의 경제특구와 같은 특혜조치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 현장은 그러나 중앙정부의 정책이 어느 정도 일관성있게 지켜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배연해 주간한국부 기자 seapower@hk.co.kr

입력시간 2000/10/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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